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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일찍 크리스마스 인사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평화와 기쁨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요즘 미얀마에는 군부와 지방소수민족 군대/민주정부 군대 와의 전쟁소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군부의 세력이 이전보다 약해지고 지방에서 그 근거지를 잃는 소식들이 전해지며, 사회불안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딸러로 대금을 지불하지 못했다는 소문과 함께 주유소에서 휘발유/디젤 넣기가 힘들어지고(줄을 1킬로정도 서야), 또 정전의 시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달라대 짯(현지화폐) 환율이 3500까지 올라갔습니다. 군부정부 들어서기전에 한국돈과 거의 비슷한 환율이 유지되고 있었는데 2년만에 거의 2.5배 이상 환율이 떨어져서 사회 전반에 각종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다행히 내년 집세 재계약을 잘 할수 있었고요. 수술후 양곤에 다시 들어가서 새롭게 ACMI 대학 학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첨부한 사진들은 한국어과 학생들과 새롭게 시작한 GED(국제인증검정고시) 준비반입니다. 고등학교 다닐 학생들인데, 14살부터 18살까지 다양한 배경인데, 또렷한 눈으로 인사하고 공부를 다짐하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수술경과>
9/27일에 세브란스병원에서 전립선암제거 수술을 마치고 2개월이 지난 후 검사를 위해 의사를 만났고, PSA수치가 약간 높아서 호르몬치료 주사를 하나 맞고는 6개월 뒤에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할렐루야.. 그때는 PET-CT등의 검사를 하기로 했고요. 아마 주는 약을 계속 먹으면서 6개월마다 검사받고 큰 변화가 (전이) 없으면 무리없이 양곤에서 체력/면역 만 회복하면서 살기만 하면 될 듯합니다.

<ACMI 국제학교>
초등학교 사립학교 인증을 위해 신청을 했으며 그 과정중 필요했던 Pearson GED(고등학교 국제검정과정) 인증받았고, 미얀마 정부에 국제학교로 등록을 위해 신청했습니다. 120명의 학생들이 현재 재학중이며, 외국인 13명 미얀마직원 20명이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점점 학교에 관심이 높아지고, 시스템도 잘 잡혀가고 있습니다.
2024년 비자신청을 시작해야하는 시점입니다. 외국인들이 비자를 신청하는 방법은 이제껏 대부분 상용비자였습니다. 회사를 차리거나, 미얀마 회사에 취직을 하면 가능했습니다. 저희 학교의 교사/교수의 경우 이제 사립학교법에 따라 학교등록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교육부에 비자를 신청하라고 합니다. 한 미얀마 교육계의 원로께서 외국인 교사/교수들을 위해 특별히 비자에 신경써달라고 그래야 좋은 교육자들이 와서 가르치고 도와주지 않겠냐고 교육부장관에게 말씀드렸었다고 들었었는데, 이제 그것이 현실로 되는 듯 합니다.

<ACMI 대학>
GED교육과정의 배경은 군부정부를 반대하는 국민들이 자녀들을 국가학교에 보내지 않아서 고등학교졸업장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양산하고 있는 형편이라 그들을 위해 국제인증GED(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인증기관인 Pearson의 인증을 받게 됨과 더불어 그쪽에서 요청하여 협력사업으로서 인증뿐만 아니라 테스트센터로서 계약을 맺을 계획입니다. 현재의 NTK건물이 좀더 교육기관으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좋은 방향이 되는듯 합니다. 현재 12명의 GED준비반 학생들과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곳의 정국이 어지럽고, 부모들이 자녀들을 국립학교에 보내지 않으려하는 등 그 배경이 복잡하지만 한국으로 탈출하려는 젊은이가 많습니다. 대개는 계절노동자로 한국으로 가려고 하지만 저희들은 좀더 교육수준이 높은 학생들을 훈련시켜서 한국의 대학, 대학원으로 보내려는 계획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대학으로 진학하는 미얀마의 교육정책이기에 한국어에 대한 요구가 많음에도 우리가 뽑으려는 학생들이 그다지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한국어과정은 한국대학원진학 희망자, 한국대학진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작되어서 7명이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의 한국어반 학생들은 TOPIC4급 2명 3급4명의 결과를 받았으며 그중 1명이 한국으로 진학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중 2명은 조교로서 한국어반 수업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으로 유학생으로 보내게 되면 이곳 버마족의 불교가정 특유의 보호막으로 예수믿기 힘든데 가정/친척을 벗어나 한국에서 연결되는 교회와 교수들의 도움을 통해서 그들의 세계관이 깨어지게 되는 것을 기대하고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티벳 박선교사>
박철호선교사가 11월에 3주간 티벳언어 번역사업을 위해 한국에서 위클리프 선교사님과 함께 한국에서 워크샾을 했고 좋은 열매가 맺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협력관계가 지속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한국 방문한 박선생부부와 찍은 사진 한장 첨부합니다.

<제주 싸짐쏘모>
제주대 김교수님의 도움으로 미얀마에서 유학온 싸짐쏘모가 석사를 마쳤습니다. 처음에 어려워했었으나, 교수, 연구실 선배들의(연변과기대출신) 도움으로 무사히 마치고 3주 미얀마에서 휴식을 취한후 돌아와 박사과정을 시작합니다. 미얀마의 미래를 책임질 좋은 재목으로 훈련받고 성장할수 있기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1. 전립선암제거 수술후 몸이 잘 회복되어서 두려움없이 주신 일들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6개월마다 정기검진이 있지만 양곤에서 감사함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 ACMI 국제학교가 신청한 국가사립학교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ACMI 대학과 함께 이런 전문인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직접적으로 미얀마의 버마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3. 박철호선교사가 11월에 3주간 티벳언어 번역사업을 위해 한국에서 위클리프 선교사님과 함께 한국에서 워크샾을 했고 좋은 열매가 맺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협력관계가 지속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변함없는 기도와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조현직/정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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