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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 교회에서 본 한국에서 온 선물들




유스 이벤트 – 호프 시어터




옥스퍼드가 한 눈에 보이는 전망대에서.


드디어 런던에 왔습니다.
캐리비안으로 떠나기 전 가장 큰 포트.
큰 행사들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바쁜 한달이었습니다.

1. 부흥의 진원지 웨일즈 – 카디프(5/27 - 6/9)
카디프 교회 – 아니따(인도), 제레미(프랑스) 그리고 소희가 주일에 현지 교회를 방문했
습니다. 배 프리젠테이션, 간증과 초청을 각자 맡아서 했습니다. 유럽 교회를 다니면서
계속 느꼈던 노인화 현상이 카디프에서는 더 강했습니다. 가장 젊은 분이 50대였어요.
그래도 웨일즈의 부흥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셨습니다. 꼭 과거 속에 사는 현재 같았
습니다.

하노버 교회 – 교회 이름이 익숙하시나요? 토마스 선교사님을 파송했던 웨일즈의 교회
입니다. 방문했던 현지교회가 한 한국 신학교의 성가대를 호스트한적이 있는데 그때 함
께 갔다며 한국인인 저에게 하노버교회를 아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웨일즈 온다고 했을
때부터 하노버 교회 방문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고 했더니 예배 끝나고 함께 가자고 하
더라구요. 기도 응답이죠. 하노버 교회에는 한국인들의 사랑이 참 많았습니다. 각 교회
에서 그리고 개인들이 보내온 감사의 선물들, 책, 신문 등. 그것들을 이쁘게 예배당 안
에 정리해놨더라구요. 감사할 줄 아는 마음, 믿음의 뿌리를 탐방하고 기억할 줄 아는 마
음이 참 감사했습니다.

울며 기도하기 – 사람들이 배를 방문하고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평안이 느껴진다
는 것과 하나님의 임재를 느낀다는 것입니다. 카디프에서 5일 동안 배에 방문하는 사람
들을 환영하고 카페에 앉아서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점에서 일하는 대
신에. 안내 데스크에 일하는데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분이 울먹거리며 저에게
오시더라구요. 같이 이야기하며 기도할 수 있냐구요. 아무래도 제가 하는 것보다 형제
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그분을 기도실로 안내하고 인도에서 7년 동안 사역하고 오
신 제이슨 형제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1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 남성분은 저에게 눈 인사
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제이슨을 통해 들은 이야기는 1달 전쯤에 아내와 이혼을
하고 아이 3과 함께 살고 있는데 삶 그 자체가 혼란스럽다는 것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
에게 울며 자신의 삶의 아픔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함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하
나님의 은혜입니다. 이것이 로고스호프가 하는 사역이구요.


2. 세계에서 큰 대도시 – 런던(6/11 – 6/28)
호프 극장 완공 – 로고스 호프의 메인 컨퍼런스 룸이 완공되었습니다. 첫 번째 이벤트
는 유스 이벤트였습니다. 흑인 힙합 팀이 와서 200명의 십대들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음악으로 대화했습니다. 비록 그때 저는 서점에서 일을 해서 참석하지 못했지만 참석했
던 친구들에 의하면 자신을 그 음악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바로 여기
에 계십니다.’ 라고 외치는 가수의 말에 아멘으로 대답하는 10대들을 보며 하나님 일하
고 계시는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옥스퍼드 –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잔인한 자비’라는 책을 읽고 옥스퍼드를 너무 가
고 싶었습니다. 저자가 옥스퍼드에서 지낸 동안 하나님과 나눈 사랑을 써놨는데 ‘저기
를 꼭 방문해야지’ 다짐했습니다. 비록 책에 있던 모든 곳을 갈 수 없었지만 그곳에 있
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했습니다. 막연히 가고 싶었지만 직접 올 수 있을거라 생각
하지 못했는데 하나님은 보너스로 이것저것을 많이 주시네요.


- 기도제목 -
1. 에딘버러 그 후 – 배 사역은 익사이팅하지만 2주동안만 방문하고 간다는 단점이 있지
요. 그래서 우리가 얼마만큼 그들의 삶에 영향을 끼쳤는지 그 도시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가 없어요. 하나님께 다 맡길 뿐이죠. 에딘버러를 떠난지 3개월만에 그 도시의 소식
을 들었습니다. 로고스 호프와 함께 동역했던 지역 교회 목사님들의 기도모임이 형성되
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모여서 자신들의 기도제목이 아닌 그 시간 하나님이 주시는
기도제목들로 에딘버러를 위해 기도한다고 하네요.
고텐버그-스웨덴, 할링겐, 스퍼니겐-네덜란드,에딘버러-스코트랜드, 페루 아일랜드,벨
파스트-노던 아일랜드, 더블린-아일랜드, 카디브-웨일즈, 런던-영국 이렇게 여때까지
갔던 모든 도시마다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얼마 전에 꿈을 꾸었습니다. 죽음을 앞둔 상황에 놓인 꿈이였죠. 그때 들었던 생각은
아직 하나님 앞에 가기 준비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살아온 삶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에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죠. 그렇게 잠이 깼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랐죠. 하나
님의 나라는 나의 노력과 행실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 무의식 중에는 그
런 생각이 있다는 것에 말입니다. 예수님의 피 값을 어디로 보낸건지….모든 것이 하나
님의 은혜로 된 것인데…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그냥 종교인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나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그것을 뼈 속 깊이 새기는 제가 될 수 있
도록 기도해주세요.

3. 손 선풍기 – 4일 전에 서점에 손님이 너무 많이 왔습니다. 캐쉬 데스크 8개를 열고도
줄의 끝을 볼 수 없었죠. 에어컨이 작동되어도 땀이 찔끔찔끔 나온답니다. 그때 한 커플
이 제 데스크에 왔어요. 책들을 스캔하면서 남자 허리에 메달려있는 손 선풍기를 봤습
니다. 어디서 샸냐고 얼마냐고 그 가게를 여기서 어떻게 가냐고 물어봤다더니 남자 옆
에 있는 여자분이 여기 오는 길에 샀다면 자기꺼를 주시더라구요. 자기는 가는 길에 사
면 된다며…방짝 아니따한테 이야기 했더니 너무 잘됐다며 나는 왜 다른 사람들로부터
선물을 못 받을까 하며 예전에 나눴던 것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드디어 받았다며. 그때
깨달았습니다. 나는 내가 뭐가 필요한지 다른 사람들한테 이야기 한적이 없었어요. 내
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내 돈으로 사고, 그래도 안 되면 다이어리에 적어 놨다 언니에
게 부탁해서 보내달라고 하고 정말 필요한지 곰곰히 생각해 보고 삭제시키고. 하나님께
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내 스스로 찾아서 했죠. 구하지 않고. 그래서 하나님의 손길을 다
른 사람들에 비해 느끼지 못하고 불평한 꼴이 되었습니다. 하나하나 하나님께 구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심령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