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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생명을 주시고, 거두십니다.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다시금 선교사님 편지를 읽으며 느낍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충성하고 순종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먼저 천국으로 가신 Jodam Sikama 형제님의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두손 모아봅니다.

선교지원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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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동역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파푸아 뉴기니에 다녀온 후 보고가 너무 늦었지요? 죄송합니다.
사실 말라리아 복용약 부작용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23일 저녁 늦게 시드니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24일 저녁에는 정기 기도 모임을 인도했고요.
그 때까지만 해도 20일 있었던 만다라 신약 봉헌식 기억으로 들떠 있었습니다.
준비와 날씨, 진행과 음식, 봉헌식 내용 등등 모두 훌륭했거든요. .
참가자와 원주민들 모두에게 큰 감사와 기쁨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해주신 내용대로 아직 우기인데도 모기가 거의 없어서 모두들 놀라고 감사했습니다. Praise the Lord!
그런데 25일 아침 조경자 선교사부터 슬슬 앓더니 결국 둘 다 감기 몸살 증세로 드러 눕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열흘간을 맥을 못추고 있다가
말라리아 약 복용을 중단한 후에야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2주간 지냈던 열대 지역의 과로와 Doxycycline 부작용이 겹쳤던 모양입니다.
오늘은 많이 회복되었는지 몸이 좀 가뿐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어제 새벽에는 비보를 들었습니다. 저와 함께 16년간 성경번역에 신실하게 동역했던 Jodam Sikama 형제가 이틀 전에 급사했다는 소식을 파퓨아뉴기니의 한인 동료가 급히 전해주었습니다. 교회의 핵심 리더이며 만다라 신약 봉헌식에도 합창단과 함께 찬양하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감사하게도 현장에서 7KM 떨어진 곳에 미국인 동료 선교사 부부가 있어 저희 대신에 장례식에 참석하고 저의 조사와 위로품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편 서운하고 어리둥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생명의 주님께 마음의 자초지종을 아뢴 다음에야 평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존귀하신 주님과 여러분들의 사랑과 기도의 응원이 아니면 쉽게 흩뜨려지는 자신을 바로 추스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의 감사 제목은 우리 주님과 기도의 동역자인 여러분들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기도제목은 세가지 입니다.

1. 완전한 건강 회복입니다. 연약해진 심신이 속히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2. 6월30일까지 언어학 논문을 시드니 대학원에 제출할 수 있도록
3. 최근 갑작스럽게 사망한 언어조력자의 가족에게 주님의 위로가 함께하도록.
그리고 함께 슬픔을 당한 쿠오트 현지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복음에 더욱 정진하도록
여라분들의 동역과 힘있는 기도가 현재의 저희를 있게 하셨음을 주님 앞에서 감사하고

또 하나님께 새롭게 영광을 돌리며,

예수 닛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