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기도 편지는 파송된 선교사의 안전과 개인정보보호를위해 새로남교회 성도님들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로그인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로그인이 안되는 분들은 카카오톡 '새로남교회'로 문의해주세요.



휴가를 보낸 바베이도스 시내 사진




오피셜 오프닝, 손님을 맞이하며..




라이프 보트를 타기 전. 교회팀


안녕하세요. 한국은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이라는데..여기는 아직도 덥기만하네요.
그래서 가끔 인터넷을 통해 보는 코트를 입고 있는 한국 사진에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기도해주신 휴가는 계획한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휴식의 시간을 잘 보냈답니다.
그 덕분에 또 얼굴과 팔다리가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1. 바베이도스 : 10/28 ~ 11/ 16
바베이도스는 캐리비안에서도 유명한 섬입니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43위에 뽑혔
더라구요.(네이버에 검색하시는 나옵니다.^^) 영국 식민지였어서 리틀 영국이라 불린
고 합니다.
저희(로고스 호프)에게는 영적 전쟁이 이루어졌던 곳이고 성령님이 직접 사역하셨던
포트 입니다.

-넬슨 거리 : 이 거리는 많은 마약 거래와 매춘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그
래서 매춘부들과 마약상과 마약 중독자들이 이 거리에서 살고 있지요. 그리고 사단을
숭배하는 교회(?)가 있는 곳입니다.
저희 배에서 몇몇의 형제들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기도팀을 만들어 땅 밟기를
하고 있는 도중 한 형제를 만났습니다. 이 형제는 이곳을 위해 같이 기도할 동역자들을
구하는 기도를 7년 동안 하고 있었고 응답이 없어서 그리고 외로운 사역이여서 그만둘
까 생각하고 있던 차에 로고스 호프 형제들을 만난 것이었습니다. 그 분이 울면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백했고 며칠 후 더 많은 사람들을 조직해서 다시 올 것을 약속 했습니다.

-8일 동안의 바다 위 이야기(11/2 ~ 11/ 9 )
근처를 지나는 폭풍으로 인해 저희는 다시 바다로 나갔습니다. 닻을 내리고 돌아갈 날
만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몇몇 사람들에게는 휴식의 시간이였고 몇몇 부서에게는 새롭
게 재정비-서점 대청소-하는 시간이었고 몇몇에게는 영적 전쟁의 시간이었습니다. 며
칠 후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날씨와 항구 사정이 좋지 않아 바다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
어졌습니다. 그리고 넬슨 거리 중보기팀을 보낼 수가 없었지요.
수요일(4일) 자발적인 기도회가 조직되었고 모두 무릎 꿇고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우
리가 그곳에 가서 사역할 수 없지만 우리 기도를 통해 성령님께서 사역해 달라고 그리
고 우리가 빨리 그곳으로 돌아가 현지인들을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해달라구요.
배가 바다에 있는 동안 많은 팀들-챌런지 팀: 현지 학교, 교회들을 방문하며 배 프리젠
테이션과 간증 등 하나님을 전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팀-을 보내었기에 그들을 위해서
도 많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라이프 보트로 더 많은 전도팀, 교회팀, 길거리 팀을 보내 현지인들을 섬겼습니다.

-성령님의 역사하심
13(금요일)일에 항구로 돌아와 다시 사역-16일까지-을 시작했습니다.
바베이도스 사역이 끝나고 하니님께서 하신 일들을 나누는 시간에 우리가 없는 동안
성령님이 하셨던 일들을 들었습니다. 150명이 넘는 회심자들, 넬슨거리를 위해 기도하
는 시간 부어주시는 성령님의 강력함, 그 강력한 성령님의 인도함에 순종했을 때 나타
난 기적들 –한 독일 친구는 성령님의 강력한 인도하심에 나이트 클럽 무대에 올라가서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외쳤답니다. 물론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맨 정신에 그 곳에서 그 문장을 외치는 것이 더 쉽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랬더니 관중
들이 서로 쳐다보더니 ‘예수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치기 시작했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나이트클럽에서도 선포되었습니다.^^- 그 무엇보다 캐리비안인들에게 로고스 호프는
‘책’배라는 생각이 강한데 이제 ‘하나님을 전하는’ 배로 인식되었습니다.

2. 세인트 루시아 - 안식일 : 11/17 ~ 11/22
-방언
친구를 기다리며 작년 크리스마스때 선물로 보내주신 ‘하늘의 언어’를 다시 읽었습니
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이 책이 그 하루 종일 방에서 울며 기도하게 했습니
다. 다시 방언을 사모하게 했죠.  
2006년 2번 받았지만 무서워서 그만둔 후 다시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어색하고 이상
해서..그런데 이게 사단의 계략인 걸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다시 강력한 인도하심에
순종했을 때 다시 방언을 주셨습니다.

-기도모임
방언을 다시 시작한 다음 기도를 더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혼자 방에서 방언으로 기
도하기엔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방짝이 들어오면 민망하기도 하고(외국 친구들은 방언
에 많이 익숙하지 않답니다.) 혼자하면 금방 그만둘것도 같아서 몇몇 한국 자매들과 함
께 기도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이 안식일 기간 동안 1시간씩 모여서 개인기도하기로..
이 시간동안 하나님은 방언기도를 연습할 수 있는 기회보다 내가 두려워했던 것-리엔
트리-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제 두려워했던 마음보다는 그것을
위해 영적으로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그곳-하나님이 개인적으로 보여주신 그 부분-에
서 하나님의 강한 군사가 되고싶으니깐요.

-하나님의 성막
이번 안식일 기간 동안 설교는 성막에 관한 것이였습니다. 성경 통독하며 재미없게 대
충 읽었던 그것에 대해,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것에서부터 예수님 십자가 고난까지
이어지는 메시지들.
하나님의 말씀은 유기체여서 한토막 한토막 잘라서 해석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
님이 지금 나에게 개인적으로 말씀하시는 인도함들도 정말 한 직선상에 있음을 발견했
습니다. 고3때 받은 말씀부터 8년이 지난 지금 말씀하시고자 하는 그 메시지. 그것을 깨
달았을 때 압도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정말 내 삶 한구석 한구석까지 살펴주고
계심을 마음 속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십자가의 의미. 그곳에서 보여지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 십자가를
빼버린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는 단순히 듣기 좋은, 인간에게 위로되는 이야기뿐임을 알
게되었습니다.

    기도제목    
1. 무엇보다 제 부서이동에 대해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오전(9~12시)에는
재정부에서 오후(1~5시)에는 서점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하고 싶었던 두 부서 모두에
서 일하게 되었죠. 그래서 소속감이 좀 떨어지지만 하나님이 주신 이 유니크한 시간을
통해 배 사역을 돕고 하나님을 더 잘 섬기길 기도합니다.
2. 한국 돌아간 후 삶-리엔트리-에 대해 기도했던 저에게 하나님은 더 큰 것들을 보여주
고 계십니다. 처음에는 왜 이러시나..생각했는데 지금은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것들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왜냐면 나는 나의 연약함을 알기에 할 수 없지만 하나님
과 함께는 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너무너무 개인적인 사정이기에 지면으로 모
두 나누지는 못하지만 제가 잘 준비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3. 하나님께 드리는 나의 사랑 고백이 매일매일 깊어지고 새로워지기를 기도합니다. 내
영이 그것을 외칠 때마다 벅참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4. 다음 포트는 가이아나 입니다. 이곳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이지요. 23일부터 1월까지
매일 말라리아 약을 먹어야합니다. 그리고 11월 말쯤에 챌린지팀-4박 5일 예정, 하나님
을 나누고 배 사역을 소개하는-을 떠납니다. 영육간에 안점함으로 성령님과 함께하는
시간 되어지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