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기도 편지는 파송된 선교사의 안전과 개인정보보호를위해 새로남교회 성도님들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로그인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로그인이 안되는 분들은 카카오톡 '새로남교회'로 문의해주세요.



신학생들과 금요강좌를 마치고 함께.. 이들은 보배입니다.


중동은 아시아와 먼 거리여서
우리와 문화도 다르고 성경을 이해하는 것도
많이 다릅니다. 유대교의 영향이 참 많지요.
중동을 앎으로 우리는 바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정형남 선교사님 가정을 위해 두손 모아 주세요.
선교지원실 드림.
-----------------------------------------------------------------------------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님과 교우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길 빌며, 저의 이곳 소식을 아래와
같이 올려 드리며, 삼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I. 아슈라피아 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신학강좌 및 성경공부(토)
지난 해, 10월 초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에 저희 아슈라피아교회 지도자들과 몇몇 신학생들을 위한 신학강좌 및 성경공부를 인도하여 왔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반응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금년에는 저희 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토요 모임은 계속하며, 신학생들을 위한 신학강좌를 구별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II. 신학생들을 위한 신학강좌(월, 금)
신학생들을 위한 신학강좌는 매주 금요일과 매주 월요일에 각각 진행되고 있습니다.  금요 강좌에는 15명 정도가, 월요강좌에는 신학석사(Th.M) 학생들을 위한 소그룹으로 각각 모이고 있습니다. 그들의 국적은 요르단, 팔레스타인, 이집트, 시리아,수단 등입니다.
  
III. 강좌에 만족하는 이유
모두 다 이 신학강좌를 인하여 기뻐하며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곳 아랍 교회 지도자들의 신앙이 대부분 세대주의에 기초하고 있는데, 저는 그들과 달리 개혁신학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V. 왜 이사간 처갓집 말뚝에 절을 하는가?  
저는 유대교와 세대주의적 기독교에 속한 자들에 대하여 이사간 처갓집 말뚝에 절을  하는 자들과 같다고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예루살렘에는 아주 중요한 두 개의 집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다윗의 집(유다 왕국)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의 집(성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두 개의 집이 오래 전에 무너졌고, 지금 그 자리에는 이슬람의 두 개의 사원이 자리잡고 있지요.  그 두 개의 집을 재건할 자가 곧 메시아입니다. 다시 말해서, 두 개의 집을 짖는 것이 곧 메시아의 과업입니다.
유대교에 따르면, 메시아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메시아의 과업이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에 따르면, 나사렛 예수가 메시아입니다.  
그런데, 세대주의적 기독교에 따르면, 예수가 메시아인 것은 확실하지만, 메시아의 과업 성취는 초림 때가 아니라 그의 재림 때 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 재림을 앞두고 이슬람의 두 사원이 먼저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슬람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이 없는 것이지요.  
그러나 개혁주의적 기독교에 따르면, 예수님의 초림으로 시작된 교회가 곧 메시아 성전이고 메시아 왕국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사도 요한은 교회가 곧 새 예루살렘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메시아께서는 예루살렘이 아닌 교회/새 예루살렘에 거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유대교와 세대주의적 기독교에 속한 자들을 이사간 처갓집 말뚝에 절을 하는 자들과 같다고 한 것입니다.
  
V. 아랍권에서 개혁신학의 중요성
아랍권/이슬람권에서 예루살렘 중심적이 아닌 새 예루살렘 중심적인 개혁신학에 바탕을 둔 신학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줄 압니다.
심히 가슴 아프게도, 적지 않은 팔레스타인/아랍 기독교인들이 친이파(친이스라엘파)의 삶을 살아가며, 그 길이 곧 십자가의 길이라고 믿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
저의 강좌를 통하여 아랍 신학생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개혁신학으로 구비되어 나라와 민족과 세계 앞에 당당히 세움 받을 수 있는 지도자들이 될 것을 기대하고 확신하며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이 기쁜 마음으로 진리의 세계로 인도되는 것을 지켜 보는 저와 제 아내의 마음이 얼마나 기쁘고 설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30일
정형남 김은숙(다훈, 다윗,다희)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