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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존귀하신 우리 주님 안에서 모두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저희도 모든 분들의 기도와 격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이미 우기에 접어들어 하루에도 한 두 번씩 세찬 비바람이 몰아친답니다.
갑작스런 소낙비로 거리를 지나던 사람들과 어린 학생들, 그리고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비를 피하기 위해 건물 밑으로, 식당으로, 그리고 주위의 주유소 지붕 밑으로 손살 같이 피해 다니는 모습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또한 유머스럽기도 하답니다.  선인에게와 악인에게도 때를 따라 햇빛과 비를 주시는 주님께서 영적으로, 정서적으로 그리고 육신적으로 피폐해져 있는 이곳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긍휼과 자비가 함께하는 성령의 단비로 물붓듯 부어주시기를 위해 날마다 기도합니다.

저희와 기도로, 아름다운 헌물로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께 아래와 같이 사역보고와 아울러 기도제목을 드립니다.  

1. 오엠 캄보디아의 사역시작과 아울러 새로운 교회가 개척되었습니다.
지난번 기도서신 때에 잠깐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이곳에 국제 오엠의 사역이 시작되면서 구체적인 사역의 방향과 팀을 구성하는 일들을 위하여 분주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다른 선교단체의 대표들과 지역교회의 목회자들을 만나며 많은 조언을 구하기도 한답니다.  아마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 세계로부터 사역자들을 맞아들이며, 함께 동역하기 위한 계획서를 이번 8월에 독일에서 개최되는 국제총회에 상정하게 됩니다.  교회개척사역, 헌신된 현지 청년들을 위한 선교훈련 프로그램, 그리고 현재 등록중인 NGO를 통한 다양한 구제 및 봉사사역 등 한국교회와 더불어 오엠이 이곳에서 해야 할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사역의 준비뿐 아니라, 교회개척을 위한 건물이 아직 없기에 현재 조그마한 건물을 임대하여 내부수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음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며 온전하신 뜻을 잘 분별하는 캄보디아 오엠이 될 수    있도록
- 전 세계 각국으로부터 신실하고 헌신된 일군들이 이 사역에 합류할 수 있도록
- 개척교회 사역을 통하여 준비되고 헌신된 일군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 하나님께서 지혜와 아름다운 지도력을 주시도록
- 교회사역에 필요한 재정들(차량, 사역자 사례, 교회 임대료, 필요기자재 등)을 위    해

2. 효과적인 복음사역을 위해 하나님께서 필요한 땅을 허락하셨습니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세계경제의 활성화에 힘입어 이곳에서도 건설 붐을 비롯하여 경제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답니다.  그러다보니 땅값들이 너무 급상승하며 아울러 건물임대료도 많이 올라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번에 교회 및 선교센타를 세워주시기로 한 교회(서울예능교회)에서 먼저 부지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하여 사역에 필요한 땅을 프놈펜 근방에서 구하게 되었습니다.  땅을 평평하게 고른 후에 우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사역에 필요한 교회 및 선교센타를 건립할 예정입니다.
- 부지 구입과정이 예정대로 순적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 이곳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어지며 필요한 건물이 아름답게 들어서도록
- 새로 들어설 성전이 많은 지역주민들의 영적 안식처로, 선교센타로, 그리고 문화    교육센타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 성전건축에 필요한 재정(USD 200,000)과 인력동원을 위한 기도응답이 주님의     때에 이루어지도록

3. 장인어른 소천과 둘째 딸 인혜가 대학입학을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4월 말경에 장인어른께서 소천하셨습니다.  평생군인으로 사셨는데 말년에 믿음생활 하시다가 주님의 부름을 입었답니다.  많은 분들께서 직접 먼 곳까지 찾아와 주셔서 위로해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대전국립묘지에 먼저 소천하신 장모님과 합장을 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5년 1월, 저희들과 함께 캄보디아에 들어온 미국에서 공부하던 둘째딸 인혜가 한동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로 인해 한국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토플을 준비하고 있으며, 7월에 접수, 8월에 면접을 보게 됩니다.  어린 딸의 한국생활과 적응을 위해 여러모양으로 도와주시며 돌보아주시는 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 부친을 여읜 저희 처가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인혜가 토플을 잘 준비하여 좋은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 할 수 있도록
- 미국 주립대학에서 혼자 공부하며 생활하는 큰 딸 지혜가 외로움을 잘 극복하며    믿음생활 잘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도록
  
사랑하며 존경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현재 이곳 캄보디아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놀라운 복음의 역사가 지난 30년 전 한국에서 일어나던 교회 부흥의 역사를 보게 하는 듯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자립하는 교회가 5% 미만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며 복음에 대한 열정은 그 열기를 더해 가는 것 같습니다.  척박하고 고통 많은 이 땅 캄보디아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참 좋으신 우리 주님께서 여러분 한분 한분의 삶 속에 관여해주시며,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늘 함께 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샬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과 기도에 빚진 종  이 근 희, 송 민 수(지혜, 인혜)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