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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에서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로마서14장 8절)

주안에서 평안하셨습니까?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로 전세계로 놀라게 하는 일이 발생하였는데, 우선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3월11일의 지진으로 현재 사상자 및 행방불명된 사람까지 2만명이 넘는 아픔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금요일 성경공부를 하고 있던 참에 지진이 발생하여서, 너무나 많이 흔들려서 긴급하게 주변의 공원으로 성도들과 함께 대피를 하였습니다.  교회는 벽에 금이 조금 간 것이외의 피해는 없는데, 성도들의 가족들이 후쿠시마현의 대피소에 있어서 연락이 되지 않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느때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되심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큰 지진을 겪어서 그런지 후에 오는 여진으로는 그리 무섭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위태로운 상황은 몇백배 강한 쓰나미가 될 수도 있기에 작은 두려움은 큰 공포앞에서 희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안부를 걱정하는 전화가 여기저기서 빗발치자 급하게 한국 및 중국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소식들을 눈치챈 일본인 형제, 자매들이 물어봅니다.  

”선교사님.. 선교사님 가족들도 한국으로 들어오라고 연락이 오나요?” 라고요..  
“연락은 오지요”   근심어린 얼굴로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 걱정 마세요.  저희 가족은 일본에 죽을 각오로 선교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안가니 걱정말아요.   이렇게 많은 자식들이 있는데.. 어디를 갑니까?”

하고 했더니, 그때부터 나가서 더욱 열심히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서 그동안 양육해 왔던 일본인 형제, 자매들은 지진이건 원자력이건 아랑곳하지 않고 요코하마역에 나가서 복음을 열심해 전했습니다. 정말로 아름다운 모습이며,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소중한 동역자들이 있어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자기의 민족을 위해 가슴아프게 우는 형제, 자매들을 볼 때마다 저희 부부의 가슴속에 일본선교와 성도를 향한 헌신과 사랑이 불붙는 듯 합니다.   앞으로 여진으로 인한 큰 지진이 발생하지 않고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앞으로의 계획은 지진으로 인해 막강한 피해를 입은 곳으로 필요한 봉사팀을 구성해서 지속적으로 섬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기도부탁을 드렸던 사가미하라 교회는 후치노베라는 역에서 3분정도 떨어진 곳에 개척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피스텔 같은 곳인데, 평일은 사가미하라아카데미로 해서 음악, 가스펠, 언어등을 배울 수 있도록 해서 태신자를 확보하려고 합니다.  주일에는 교회로 사용하며 미찌와케 전도사가 열심히 사역하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2월에 후지산에서의 유스캠프에 일본인형제, 자매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3박4일의 일정으로 열렸는데,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교회에 까지는 정착되지 않았지만, 캠퍼스 정기모임을 통해 연결된 태신자들이 많이 참석을 해서 복음을 들었습니다.  정기모임에 지지미나 볶음밥등의 식사를 준비해서 함께 먹고 나누며 복음을 전하는데, 결신하기까지의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느낀 것은 인내하며 먹이며, 기다리며 꾸준히 관계를 맺었더니,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캠프까지 따라오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정기모임의 중요성을 지체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2월25일 크리스마스에 일본인 5명, 중국인 5명, 한국인 5명의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1월말부터 새로운 세례반이 시작되었는데, 일본인 6명 중국인 4명의 지체들이 약3-4개월간의 세례공부를 받고 있습니다.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마지막까지 은혜받고 변화된 삶을 살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캠퍼스 신학기준비를 잘 하는 것입니다. 4월부터 시작되는 학기의 전도를 준비하며 리트릿을 하며 기도하고 캠퍼스 리더들을 케어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음을 믿습니다.  
주안에서 늘 평안하옵시고, 또 안부를 전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사태가 하루속히 안전하게 마무리 되도록
2.4월 신학기 캠퍼스 사역을 위해,
4.살아있는 예배를 통해 일본인들이 교회에 정착하도록
5.헌신자들이 잘 훈련되어지고, 사역의 열매가 있도록
6.성령의 능력으로 건강하게 사역하며, 요한,소진의 신앙과 학업을 위해

2011 1월19일  요코하마에서
임동호, 조인경, 요한, 소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