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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2부에서 1년 단기선교사로 파송된 최 선생님의 기도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낯선 환경, 낯선 언어, 낯선 사람들 중에서
하나님의 친밀하신 사랑을 매일 매일 경험토록 중보해주세요.
보안언어가 필요하기에 선교사님 성함과 나라 이름, 도시 이름 그리고 사진을 올리지 못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교지원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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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땅 중앙아시아 ㅁ국에 도착!!

안녕하세요! 10시간이 넘는 긴 여정 끝에 드디어 중앙아시아 ㅁ국에 도착하고 일주일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또 지체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이 없었다면 이곳에 오는 것은 불가능 했을거예요. 저는 정말 큰 은혜를 입은 자입니다.

* 첫째날
토요일 밤 수도 도시를 경유해서 드디어 중앙아시아 ㅁ국 한도시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은 제복같은 것을 입고있는 경찰들도 보이고 조금은 경직된 분위기였어요. 다행히 함께 입국하게 된 선생님이 계셔서 비자를 받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공항에 마중나온 1년전 우리 청년부에서 파송한 H자매를 만나고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우리가 중앙아시아 ㅁ국에서 마주한다는 사실이 참 신기했어요. 선생님의 차를 타고 H자매가 사는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짐을 풀며 H자매와 밀린 담소를 나눴어요^^

* 예배
중앙아시아 ㅁ국에 도착 후 첫 주일, 저는 집 근처 현지인 교회에 가게 되었어요. 100% 그나라 모국어로 진행되는 현지인 예배. 저는 한국에서 외운 그나라 모국어 알파벳을 드문드문 읽어가며 함께 찬양을 했습니다. 20명이 조금 넘는 인원의,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진행되는 예배였지만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는 예배의 본질은 분명 우리와 같은 그것이었습니다. 예배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어요. 중앙아시아ㅁ국 교회에 분명 하나님의 소망이 있습니다. 현지인 리더들이 잘 훈련되고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도해주세요!

* 현지학교 둘러보기
저는 함께 일하게 될  선생님들과 만남을 갖고,  학교와 사역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학교는 현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반은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 곳 학생들에게서는 좀 더 자유로움과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한국어반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려고 열심인 할머니도 계셨어요. 제가 청강을 갔는데 책이없는 학생인줄알고 옆에 앉으라고 하시고 책도 빌려주셨어요. 제가 그나라 모국어를 못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답니다^^ 저는 지금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있어요.. 빨리 언어를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ㅠ.ㅜ

* 선생님들 모임
이 곳 중앙아시아 ㅁ국에는 많은 한국인 또는 외국인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아직 많은 분들과 교제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매주 또는 격주로 모임을 갖고 삶과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헌신하신 결과로 이곳에 믿는자들이 생겨나고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볼 때마다 개척하시느라 고군분투하셨을 선생님들 생각에 숙연해집니다. 선생님들께 많이 배우고, 함께 아름답게 연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현지 생활
  처음 이곳에 도착해서 며칠은 생각보다 적응이 쉽지 않았어요..너무나 낯선 풍경과 사람들, 들리지 않는 생소한 언어에, 긴장하게 되어 쉽게 마음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어린아이가 된 듯 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되었으니까요. 도착해서 며칠 뒤에 음식을 잘 못 먹고 탈이 나서 조금 고생을 했습니다. 그 때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제가 갈 때 터미널에서 이것저것 먹을것과 약을 싸서 쥐어준 지체들 생각이 나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온지 며칠이나 됐다고 약해지는 제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 앞에 울며 기도를 많이 했어요.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제 몸도 마음도 어느 정도 이곳에 적응을 한 것 같습니다. 혼자서 학교에 가보기도 하고 산책도 하고(누가 그나라 언어로 말 시킬까봐 좀 두렵긴 합니다^^;) 시장도 둘러보고 조금씩 발전하고 있어요. 다음 주부터는 그 나라언어 공부를 시작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기 전에 기본적인 회화는 해둬야 할 것 같아서 열심히 해볼 생각이예요. 또 몇몇 선생님들과 지방을 둘러보러 며칠간 집을 떠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지방 사역을 둘러볼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있는대로 다녀볼 생각입니다. 기도해주세요!!

*기도제목
- QT, 기도와 말씀으로 항상 영적 강건함을 유지하도록.
- 몸과 마음이 현지에 잘 적응하고 아프지 않도록.
- 사역배치 결정 지혜롭게 할 수 있도록(학교 교사와 한국어반 교사중에 한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 현지 대학교 한국어 수업을 한 두시간 파트타임으로 하며 대학생들과 교제하려합니다. 지혜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현지 선생님들, 룸메이트(한국인 H자매,J자매)와 잘 연합하고 기쁘게 동역할 수 있도록
- 현지 분위기가 아직도 조금 불안정합니다. 중앙아시아 ㅁ국의 안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한국에 있는 가족들의 건강과 믿음성장 위해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1~13

어떠한 상황에든지 자족하며 주님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하는 사도바울의 영성을 닮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