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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퍼즐 조각 :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 롬 8:28 -




재린이의 학교 운동회에서




세 자매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


하나님의 퍼즐 조각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 롬 8:28 -

우리 하나님은 참 놀라운 분이십니다. 때론 이해하지 못하는 일을 행하시고 우리들에게 순종을 요구하시는 분이시며,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때론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선교사로 헌신을 한 지가 만 십 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선교사로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십 년의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선교를 함께 할 교회들과 동역자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2008년부터 2년 간 언어학을 한동대 대학원에서 공부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언어학훈련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어떤 나라로, 어떤 종족으로 인도하실까’
기대와 설렘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2009년 5월쯤)에 GBT본부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I국 북동부 지역에 GBT선교사 한 가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하는 사역은 직접 성경번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에 있는 교회들로 하여금 성경번역의 중요성을 알고 성경번역 선교사를 발굴해서 선교를 하는 것을 돕고 성경 번역 사역이 활발하게 일어나도록 하는 사역이었습니다.
우리는 I국이라는 나라를 놓고 기도한 적이 없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이면 어디든 가겠다고 기도하며 준비를 했습니다. 저희는 성경번역선교사로 직접 한 종족에게 들어가서 그들과 더불어 살면서 그들의 말로 말씀을 번역하여 그들이 복음화되는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제안을 놓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원하시는 것인지를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마치 기드온처럼 하나님의 사인을 받고 싶었습니다. 첫 번째 사인은 ‘하나님! 제가 먼저 그 팀에 연락하지 않고 그 팀에서 직접 저희에게 먼저 연락이 오면 하나님의 사인으로 알겠습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하면서 기다리는 가운데 그 팀에서 직접 우리에게 연락을 해 왔습니다.  
첫 번째 사인을 받은 후에 하나님께 두 번째 사인을 구했습니다.

‘하나님! 첫 번째 사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구하겠습니다. 이 사역을 동역자들에게 나누었을 때에 스무 명 이상의 사람이 그 사역에 대해서 긍정적인 답신을 주면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르시는 것으로 순종하겠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하면서 동역자들에게 팀의 제안에 대해 이메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기도의 응답으로 스무 명 이상의 동역자들이 저희에게 그 사역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답신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I국 북동부 지역에 성경번역을 지역교회에 알리는 동원과 훈련을 하는 사역으로 인도함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가게 될 I국 북동부 지역에는 선임선교사가 없고 우리 정착을 도와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2010년 3월 2일부터 23일까지 선교지 답사를 하였고 답사 때에 느낀 것은 하나님의 퍼즐조각들이 하나씩 맞아 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부부의 선교이름(이산지 주소서)처럼 우리가 갈 I국 북동부 지역은 산들이 많았고, 특히 우리가 가정이 정착하기 원하는 실롱은 산에 조성된 도시였고, 그때 만난 현지 친구들이 우리 가정의 정착과 아이들의 학교입학 등을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또 그 S시에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종족은 카시 종족인데 이 종족의 특징은 결혼을 하면 남자가 여자의 집에 들어가서 여자의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아기를 놓으면 여자의 성을 따르는 전통을 가진 종족이다. 곧 딸을 많이 가진 집이 대접을 받는 곳입니다.
우리 부부는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시길 기도하였는데 하나님께서 딸만 셋을 주셨습니다. 이제야 하나님께 왜 우리의 뜻과는 다르게 딸만 주셨는지를 알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그 곳에 정착하게 되면 여러 교단의 배경을 가진 젊은이들과 목회자들을 만나 그들에게 성경 번역의 중요성을 알려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저희에게 캠퍼스 간사로, GBT대전지부 간사로, 목회자로, 언어학훈련으로 길게 훈련시키셨음을 알게 됩니다.

비자 취득의 길이 열리다!
I국 답사를 마치고 돌아와서 비자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를 놓고 기도를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GBT선임선교사님께서 위디선교회(이주노동자선교 및 인도 북동부의 나가랜드 주 선교사역을 주로 함)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명으로부터 위디선교회를 소개받았습니다. 또 다른 한 명은 제가 대학시절에 생활했던 경북대 기독센터 생활관(구 기독학생회관)의 친한 친구인데 그가 그 위디선교회가 있는 산소망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 중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4월 말에 서울에 가서 위디선교회 대표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그 분과 I국 북동부 지역 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저희 가정의 비자를 놓고 기도 중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목사님께서 GBT의 승낙 하에 조건 없이 저희 가정의 비자 스폰서가 되어 주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말 우리 하나님께서는 길이 없는 곳에서 길을 내시며, 뜻 밖의 방법으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다시 깨닫습니다. 이 제안을 GBT와 상의를 드렸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이제 조금씩 비자취득 수속을 밟아나가려고 합니다. 저희는 이 모든 것이 여러 동역자님들의 기도덕분이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비자 문제를 놓고 기도를 함께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린랑령의 노래!
얼마 전에는 재린이의 학교 운동회가 있어서 온 가족이 함께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재린이가 달리기를 하는 데 아빠로서 좀 더 잘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네 명 중에 3등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재린이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네가 최선을 다했다면 넌 잘 달린 거야! 우리 딸 화이팅~!” 아빠와 함께 줄넘기에서도 예선을 통과해서 작은 상품도 받았습니다.  
둘째 딸 재랑이는 요즘 좀 심술이 났습니다. 함께 사는 막내 외삼촌이 일을 하고 돌아오면 예전에는 재랑이를 찾다가 요즘은 막내 재령이를 더 귀여워하는 것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생 재령이를 귀여워하다가도 때론 거칠게(?) 다룰 때가 있습니다.  
셋째 딸 재령이는 나날이 몸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재령이를 볼 때마다 무슨 유도 선수나 역도 선수를 보는 느낌이 듭니다. 막내의 식욕은 그칠 줄을 모르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건강하게 아무 탈없이 잘 자라주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하늘 감사  
1. 비자 취득의 방법이 생겨서 감사
2. 온 가족이 건강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게 하심을 감사.

하늘 노래
1. 가정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가족이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장기비자 취득에 필요한 절차를 밟게 하소서
3. 선교지로 들어가기 전 까지 방문할 교회들과 만나야 될 동역자들을 만나게 하소서
4. 파송교회(대전 한우리교회)와 후원교회들, 후원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하소서.
5. 가족들이 선교의 동역자로 굳게 서게 하시며, 믿지 않는 매형 가정이 복음화되게 하시며, 이 선교사의 여동생과 주 선교사의 두 오빠들이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