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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의 세딸 린란령입니다. ^^ 무럭무럭 크고 있네요.


저희는 현지교회들에게 성경번역의 중요성을 알려 그들 속에서 성경번역선교사를 발굴하여 아직도 자기말로 된 성경이 없는 종족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은혜의 강물처럼 흐르게 하는 비전을 가지고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도 건강하셨나요?
저희 가족은 우기(몬순)를 보내면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소낙비가 왔다가도 햇빛이 비추는 것을 반복을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이 곳의 날씨는 변덕이 심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결같은 하늘 아버지의 사랑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이번 달에는 이 곳에서 하루 일상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5:00 am- 핸드폰 알람 소리를 듣고 잠을 깨웁니다. 때론 피곤하면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싫습니다. 제가 늦잠을 자고 있으면 아내가 저를 깨웁니다. 아내 한 명을 앞에 두고 말씀을 나누고 중보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가끔씩 막내가 일어나서 함께 하기도 합니다.
7:00 am- 아이들을 깨우고 매일성경으로 큐티를 하게 합니다. 아직까지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둘째, 재랑이는 언니의 도움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 사이에 아내는 아침을 준비합니다.
8:30 am- 학교 갈 준비를 마치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성경 한 편을 읽어줍니다. 집에서 출발 전에 외치는 구호가 있습니다.
구호 시작~! “I can do. Yon can do. We can do~!”그리고 세 딸을 데리고 등교를 합니다. 우리 집 막내도 언니들을 따라서 학교에 같이 갑니다. 이 곳에는 모든 부모가 아이들(저학년) 등하교를 시킵니다. 등교 길은 언덕을 내려가서 작은 골목길을 지나 다시 언덕을 올라가면 10분 정도 거리에 아이들의 학교가 나옵니다. 아이들의 학교는 Pre-nursery(만 3세)부터 Class 10(만 16세)까지 있습니다. 아이들을 교실까지 데려다 주고 막내와 함께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 시간에 아내는 집안 청소를 합니다.

9:10 am- 같은 동네에 사는 자히드가 저희 집으로 와서 저에게 힌디어를 가르쳐 줍니다. 자히드는 Class 10을 마친 청소년이지만 생각이 깊은 아이입니다. 이 친구는 무슬림입니다. 언젠가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깊이 나누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11:00 am- 저는 영어를 공부하러 학원에 갑니다. 집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학원인데, 너무 기초적인 것을 가르치지만 꾹 참고 잘 버팁니다. 두 시간 동안 영어로 듣고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영어를 공부하는 동안 아내는 막내와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1:30 pm-제가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바통을 아내에게 넘겨서 아내가 걸어서 같은 학원에 가서 같은 선생님으로부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영어를 배웁니다.
2:30 pm-학교로 아이들을 데리러 갈 시간입니다. 요즘은 비가 자주 와서 막내를 데리고 언덕을 오르내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아이들의 하는 첫 마디가 있습니다. “간식은요?” 우리 집 영양 간식은 삶은 고구마, 옥수수, 가끔씩 식빵과 팝콘입니다.
4:20 pm-아내가 학원에서 돌아올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간식을 먹고 난 뒤 주인집 마당을 마치 우리 집 마당처럼 여기고 뛰어 놉니다. 가끔씩 이웃집에 사는 아이들의 친구들이 함께 와서 놀 때면 눈치가 좀 보입니다.
6:00 pm-아이들이 엄마나 과외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하루 동안 배웠던 것을 복습하고 숙제를 합니다. 이리 꼼지락 저리 꼼지락거리는 아이들의 모습 때문에 아내의 인내심이 가끔씩 한계에 부딪칩니다.
7:30 pm-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사이에 저는 저녁을 준비합니다. 아침에 먹다 남은 찬 밥에 야채를 넣고 볶음밥을 하거나 간단한 국을 끓여서 저녁을 먹습니다.
9:00 pm-하루 동안 열심히 뛰어 논 아이들은 금새 잠이 듭니다. 저희 부부도 주로 10시가 넘으면 잠자리에 들지만 여러 가지 할 일이 있을 때는 밤늦게 까지 할 일을 마무리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이러한 일상이 올 9월 말까지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그 때까지는 저희 부부가 언어습득에 초점을 맞추며, 주말에는 여러 모임 참여해서 관계를 맺어가려고 합니다.

린랑령의 노래
얼마 전에 주일 가정예배 시간에 요3장의 니고데모가 밤 중에 주님을 찾아오는 말씀을 나누며 주님을 믿고 거듭나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날 재린, 재랑이가 영접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이들이 영적으로도 무럭무럭 자라도록 아뢰어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에피소드
1. 뚝딱이 vs 깍두기
재랑이가 아침을 먹다가 갑자기 ‘엄마~! 뚝딱이 주세요.’을 달라고 한다. 밥 먹다가 왜 인형, 뚝딱이를 찾는 지가 궁금했습니다. 알고 보니 재랑이가 ‘깍두기’를 달라는 것이었다.
2. 하교 시간에 맞추어서 학교에 갔더니. 재랑이의 담임 선생님이 재랑이가 오늘 코피를 흘렸다고 한다. 선생님께서는 재랑이가 집에서 너무 열심히 공부를 해서 코피가 난 줄 아신다. 사실은 재랑이가 코를 파다가 코피가 난 것 인데… ^^
3. 영접 기도를 드린 뒤에 재린, 재랑이에게 ‘오늘이 너희들의 거듭난 생일이란다’라고 말했더니 재랑이가 한 마디 한다.  “그럼! 생일 선물 주세요!”*^^*

♣하늘감사
1. 몬순 기간 중에도 온 가족이 언어공부를 잘 하고 건강하게 현지 생활을 잘 하게 하심을 감사
2. 여러 만남을 통해서 좋은 관계를 맺어가게 하심을 감사(4/13 팀 미팅, 4/16 MPTCI 기도모임, 4/25 PCI와 협력방안논의, 4/25 NEICC 방문,  5/1 EBC 교회방문, 5/5 팀 미팅 5/7 SPN 기도모임,  5/8 실롱침례교회 방문) 3. 한국에서 아이들의 외숙모가 보내준 책들이 잘 도착해서 감사

♥하늘노래

1. 매일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영적 무장을 하게 하시며 사역을 위한 유창한 영어와 일상 생활을 위한 일반 힌디어를 잘 습득하게 하소서
2. 5/16-20 학교 세미나 기간 동안 제출해야 될 에세이 두 편을 잘 마무리하게 하시며, 학생비자를 위한 석사과정을 잘 결정하게 하소서. 5/21-22일 NEICC모임을 위해 트리푸라(비행기를 타고 한 시간)를 방문해서 여러 지도자들과 좋은 교제를 하고 돌아오게 하소서.
3. 재린, 재랑이가 6월 초에 있는 학기말 시험 준비를 잘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하시며 재령이가 한국말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게 하소서  
4. 파송교회(백화점SAY內 대전 한우리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든든히 서 가게 하시며, 함께 동역하는 교회들과 동역자님들이 하늘의 풍성한 복을 날마다 누리며 살아가게 하시며, 더 많은 기도의 동역자들을 세워주소서
5. 이 선생 부모님의 건강을 지켜주시며, 믿음 위에 굳게 서서 친척들과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부모님이 되게 하소서, 누나가정이 예수님을 만나는 복을 누리게 하시며, 이 선생의 여동생과 주 선생의 두 오빠가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게 하소서.

늘 저희 가정을 위해서 하늘 노래를 불러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Khublei shiv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