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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결혼식




지금은 열공 중




린랑령의 노래


이단이 온세계에도 뻗어 나가는 것을 볼때
안타까움이 가득하지만,
여전히 진리는 살아서, 선교사님들의 발걸음을 통해
계속적으로 복음전파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선교사님의 편지를 읽어 내려가니,
주의 일을 하는 자의 행복과 감사가 느껴집니다.
강건하세요. I국을 기억하며
중보합니다.

선교위원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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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현지교회들에게 성경번역의 중요성을 알려 그들 속에서 성경번역선교사를 발굴하여 아직도 자기말로 된 성경이 없는 종족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은혜의 강물처럼 흐르게 하는 비전을 가지고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도 평안하셨습니까?
저희가 머무는 이 곳은 서서히 우기(몬순)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우기는 4월부터 9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연 강수량이 한국의 두 배인데 우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상당히 자주 비가 오는 편입니다. 긴 우기 동안에도 온 가족의 영육이 강건하도록 아뢰어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동역자님의 삶에 하나님의 지속적인 은혜의 비가 내리길 저희도 간구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눈물
최근 새벽에 요나서를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눈물’이란 단어가 마음에 담겨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열방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원했는데 하나님의 선지자인 요나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기 고집을 피웁니다. 하나님은 박넝쿨의 교훈을 통해서 니느웨 성에 있는 사람들도 아끼고 사랑한다고 하시면서 요나서를 마칩니다. 그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요나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눈물로 회개를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요나의 눈물을 보시면서 하나님도 함께 눈물을 흘리시지 않았을까요? 얼마 전에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것을 보면서 우리 딸이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아빠, 비는 하나님의 눈물이래요.” 비가 많이 오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영적 전쟁
이곳에 살면서 기쁜 만남이 있다면 같은 한국 사람을 만나는 일입니다. 그러나 같은 한국 사람을 만나도 전혀 기쁘지 않은 만남들이 최근에 두 번 있었습니다.
한 번은 저희가 사는 곳에서 세시간 떨어진 도시에서 한 가정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참 기뻤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구원파’ 이단이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저희 주인집에 두 여자가 찾아왔었습니다. 두 명 중에 한 명이 한국 사람이었는데 그녀 또한 이단이었습니다.
이단들이 기독교 인구가 높은 이 지역을 좋은 텃밭으로 생각하고 거짓 교리를 퍼뜨리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가정이 이들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기도의 포탄을 날려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동네 결혼식
이 곳에서 만난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결혼식과 차이점이 있다면 결혼식이 상당히 길다는 것입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결혼식은 1부 결혼예식, 2부 선물증정 및 사진 촬영, 3부 야외 축하시간(전통 댄스), 4부 점심식사로 이어져서 오후 2시가 훨씬 넘어서 끝이 났습니다. 결혼식에서 그들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열공 중
요즘 우리 온 가족은 열심히 공부(열공)중에 있습니다. 저(이산지)는 아침에  동네 ‘자히드’라는 소년에게 힌디어 개인교습을 받고 있습니다. 아내(주소서)는 오후 시간에 학원에 가서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재린이는 방과후에 ‘고리’ 선생님으로부터 영어와 힌디어를 배우고 재랑이는 엄마와 함께 그날 숙제와 배운 것들을 복습합니다. 막내는 옆에서 책을 보며 공부하는 시늉을 냅니다.

린랑령의 노래
얼마 전에 첫째, 재린이가 힌디어 쓰기시험에서 10점 만점에 3.5점을 받았습니다. 처음 보는 시험인데 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재린이에게 자신감을 주었던 것은 교장 선생님이 직접 반에 찾아오셔서 외국에서 왔는데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칭찬을 해 주셨답니다. 이제 제법 친구들하고도 대화를 하면서 학교 생활을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 재랑이는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3월 말까지 재랑이는 매일같이 학교에
가기 싫다면서 학교에 가기를 힘들어 했습니다. 재랑이가 학교에 가기 싫은 이유는 만 4세 반에 편성되다 보니 같은 또래 친구가 없었고 집에 오기 전까지 교실 바깥으로 나가지 못했기 때문에 지루하고 자기 나름대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1년 휴학을 한 뒤에 집에서 열심히 공부를 해서 두 학년을 뛰어 넘어서 1학년으로 보내려고까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교장 선생님의 배려로 만 5세 반으로 가기로 하고 일주일간 집에서 엄마로부터 특별과외 1-100까지 영어로 쓰기, 영어 필기체 쓰기 훈련을 한 뒤에 4월 4일부터 학교를 다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 마음대로 바깥에 나갈 수 있고 또 같은 반에 이웃집 친구, ‘릴리’가 있어서 학교 가는 것을 즐거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재령이는 아침에 언니들과 함께 학교에 가서 잠시 언니와 함께 교실에 앉았다가 집으로 돌아옵니다. 재령이는 빨리 언니들하고 같이 학교에 다니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에피소드
1. 환상적인 이웃-이웃에 우리 집처럼 세 자매(다미, 노미, 릴리; 위의 사진)가 살고 있다. 둘째 노미는 재린이의 친구이며 같은 반이고, 셋째 릴리는 재랑이의 친구이자 같은 반이다. 이 보다 더 환상적인 이웃이 있을까?!

2. ‘꾸션’-재린이가 오늘 ‘꾸션’이 어려웠다고 말한다. 재린이가 말한 ‘꾸션’을 무슨 말인지 몰라서 노트를 가져오라고 했다. 알고 보니 ‘꾸션’이 Question이었다. 그래서 ‘꾸션’이 아니라고 말했더니 자꾸만 ‘꾸션’이라고 고집한다. 왜냐하면 선생님이 그렇게 발음하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 해야 한다고 말한다. ㅎㅎ

3. 재랑이에게 반한 남자아이 – 월반을 한 뒤 이틀째 집으로 돌아오면서 재랑이가 아빠한테 말한다. “아빠! 우리 반 남자애가 자꾸 자기를 보라고 팔을 당겨요. 그 애가 나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하늘감사
1. 지난 한 달 동안도 온 가족이 언어공부를 잘 하고 건강하게 현지 생활을 잘 하게 하심을 감사
2. 여러 만남을 통해서 좋은 관계를 맺어가게 하심을 감사(3/19 MPTCI 기도모임, 3/20 Garo Baptist Church 방문, 3/22 Presbyterian Church of India Center 방문, 3/27 EBC church 방문, 4/2 SPN 기도모임, 4/10 Kuki worship service 간증)/
3. 재랑이가 월반해서 잘 적응하게 하심을 감사

♥하늘노래
1. 매일 새벽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영적 무장을 하게 하시며 사역을 위한 유창한 영어와 일상 생활을 위한 일반 힌디어을 잘 습득하게 하소서
2. 지난 두 번의 캠프를 통해 헌신한 사람들을 정기적으로 이메일과 핸드폰으로 연락을 하여 지속적으로 비전을 향해 나아가도록 도우며, 적절한 때와 장소에 우리 팀이 사용할 사무실을 임대하게 하소서
3. 재린, 재랑이가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며, 둘째 재랑이가 한글에도 조금씩 알고자 하는 마음을 주시고, 막내 재령이가 한국말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게 하소서, 아이들 돌보는 시간을 창조적으로 이뤄가게 하소서  
4. 파송교회(백화점SAY內 대전 한우리교회)가 부흥 발전하게 하시며, 후원교회들, 후원자들에게 하늘의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게 하시며, 기도의 동역자들을 많이 세워주소서
5. 농사를 지으시는 이 선생 부모님의 건강과 믿음을 지켜 주시며, 누나가정이 예수님을 만나는 복을 누리게 하시며, 이 선생의 여동생과 주 선생의 두 오빠가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게 하소서.

늘 저희를 위해서 하늘 아버지께 아뢰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Khublei shiv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