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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늘 기도해 주시고 기억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5월 편지를 드립니다.

[날씨]
이곳은 365일 계속 더운 날씨가 계속되지만 특히나 2~5월중이 덥다고 합니다. 사실 더위를 잘 타는 편이 아니라서 걱정 없었고 지금까지도 잘 지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작년보다는 덜 더운 편이라고 하구요. 하지만 이번 달에 비가 잘 오지를 않아서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한번은 무엇을 잘못 먹었는지 팔에 두드러기가 났었는데 땀 때문에 더욱 자극이 되어서 며칠 고생을 했습니다. 지금은 말끔히 나았구요.

[불평 vs 감사]
아침마다 짖어대는 옆집 개, 무섭게 달려드는 모기, 더운 날씨, 창문으로 들어오는 매연, 무너진 위생관념, 새벽마다 울리는 기도소리, 문화 차이에서 오는 불편함... 학원에서 한국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대화중에 빠지지 않는 얘기는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 라는 것입니다. 그저 며칠 지내는 것이 아니라 생활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은 것도 견디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왜 이렇게 살기로 결정 했을까 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모험을 좋아하거나 활동적이거나 사교적인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길을 선택한 것은 하나님의 강권하시는 사랑[고후5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한 지금도 이렇게 계속해서 이곳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불편한 일상에 불과해 보이지만 그분의 생이 그러했듯이 사랑으로 시작된 기적이 일어날 것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가만 생각을 해보면 감사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더위를 한방에 씻어버리는 소나기, 내 신앙을 점검케 해주는 매일 5번의 그들의 기도소리,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 학생 신분의 편안함, 하나님께 집중하며 성경 연구할 수 있는 시간, 이곳에 있어서 특별히 주시는 선물과 기쁨들... 이렇게 현장에 나와 있으면 불편한 현실을 바라보며 불평하게 만드는 것이 원수의 한 가지 계략입니다.
감사가 충만한 생활을 하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생일]
큰일은 아니지만 이번 달에 저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좋은 시간을 보냈고, 한국에서도 잘 안하던 생일 케이크도 하고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벌써 이곳에 온지도 7개월이 넘어 섰는데 남은 시간도 늘 새로운 마음으로 감사하며 지내기를 소망합니다.


제목들...
@ 이 땅의 M들과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 제정을 풍족히 채워주심에 감사.
   (후원 잔고가 제로가 되었었는데 다시 넉넉하게 채워주심에 감사)
@ 영어의 진보가 있기를 ( 아직 멀었지만 7월달에 소속된 회사에서 하는 교육과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영어로 모임을 하게 되는데 중요한 모임이니만큼 언어가 방해요인이 되지 않도록..)
@ 현지/국내 동역자와의 건강한 교제가 하나님 안에서 풍성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