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기도 편지는 파송된 선교사의 안전과 개인정보보호를위해 새로남교회 성도님들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로그인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로그인이 안되는 분들은 카카오톡 '새로남교회'로 문의해주세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후원교구 : 부부22교구(교구장 : 정수현 집사), 부부23교구(교구장 : 김상배 장로)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임진년 새해가 이곳에도 밝아 왔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의 가정에 그분의 임재하심이 충만하기를 그분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원합니다.

저희는 올 해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방식들을 재점검하여, 그분께서 원하시는 삶의 방식이 무엇인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일을 위해 무조건 사람을 찾으려는 시도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고, 오직 그분의 인도하심을 조용히 기다리는 기다림 속에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살아가렵니다.

지난해 1년을 뒤돌아보니 저희 부부는 그분의 도우심과 여러분의 간구하심 가운데 정말로 잘 지냈음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특히 고산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가운데, 저희 부부는 큰 어려움 없이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큰 감사의 제목이 됩니다.

저희 부부는 작년 여름부터 이곳의 직장인과 대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하는 가운데 그분께서 친히 일하시는 것을 경험하면서, 이 일이 저희에게 새롭게 주어지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쉽게 결론을 말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분의 인도하심 가운데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 믿고 먼저 감사드립니다.  

이곳은 한국 TV연속극과 K-POP의 열풍으로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대학생과 청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지역 특성상 자유롭게 가르치기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계획을 가지고 한글교육을 시행한다면, 대학교 내에 접목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여, 먼저 내년에는 저희가 중국어 수업을 받고 있는 대학 내의 학생들에게 선택과목으로 한글 교육을 시키고자 학교 측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일단 실무자로부터는 긍정적인 반응 가운데 구체적인 실행계획 자료 제출을 요청 받았습니다. 단순히 한국문화 전달이라는 목적만 가지고는 지속적인 실효성이 적으므로, 한 단계 발전시켜 한국 대학과 상호 학업교류업무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현재 한국의 몇 군데 대학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받았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들의 특별한 간구가 요청됩니다. 아직은 뚜렷이 보이지 않고 희미할 지라도 그분의 인도하심 가운데 믿고 한걸음씩 나아가고자 합니다.  

사랑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임진년 1월 13일
사랑의 빚진 부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