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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님과 교우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J국의 아랍권 선교사 정00 김00입니다. J국은 이제 우기로 들어가면서 비도 오고 날씨가 추어졌습니다. 한국의 온돌방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금년 한 해도 저희 선교사역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고 귀히 후원하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아래와 같이 이곳 소식과 기도제목을 알려드립니다.

1. 사랑하는 교우의 죽음
심장마비로 갑자기 소천하신 마르완 성도님을 저희 아슈라피아교회 주일 예배시간에 볼 수 없어 너무나 아쉽습니다. 이제 그분의 찬양소리와 기도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아직은 자꾸 허전하여 그분의 평소 자리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분은 지금 주님 품에 계시니 슬픔을 거두어야 되겠지요. 그분의 아들(자밀)이 아버지의 자리에 대신 앉아 우리와 함께 예배 참여하기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2. J국의 전 개신교회 담임목사 내외 및 지도자들의 모임
J국에는 5개 교단 산 하 53개 교회 약 8천 명의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들 중 각 교회의 담임목사 내외 및 지도자들 150 명이 함께 모여 찬양과 예배의 시간을 갖고, 여러 주제을 갖고 토론도하고 교계소식을 서로 나누며 중동의 여러 나라의 정치적 안정과 교회의 안전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3. 정00선교사의 신학강좌
매주 진행되는 신학강좌를 통해서 중동의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에게 건강한 신학을 구비시키고, 또한 강의된 자료들이 아랍어 책으로 출판되어 중동 교계에 쓰임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준비하며, 세계인터넷선교학회 아랍어 싸이트w.elhaya.org에 올리고 있습니다.

4. 아쉬라피아 교회 건축
저희 교회가 법적으로 교회당을 지을 수 있는 땅이 마련되어, 간절한 마음으로 교회당 건축을 위하여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건축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바가 없는 저희로서는 한편으로 두렵고 많이 염려되지만 교회의 간절한 필요와 주님의 기쁘심을 위해서 이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선하게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5. 금년 성탄 행사는 교회당 부지의 텐트에서
중동교회들은 다가오는 성탄절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지난주에는 전 교사들이 모여서 이번 성탄절을 잘 준비하고자 의견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교회는 주일학교 학생들과 전교인이 함께 모일 공간이 없습니다. 작년에는 이웃 성공회 교회당 교육관을 빌려 사용하였습니다. 금년에는 저희 교회당을 건축할 부지에 텐트를 쳐서 주일학교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를 해야 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 겨울 날씨도 한국의 삼한 사온과 비슷한데, 그 행사 날에는 따뜻한 날이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11.20.
J국에서 정00 김00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