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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함께 동행

후원교구 : 부부7교구(교구장 : 주진영 집사), 부부14교구(교구장 : 이일근 집사)



[이산지소식]
온 가족이 한국에 입국한 날 목욕탕에 갔었습니다. 그 때에 저(이산지)의 몸무게가 50kg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몸무게가 59kg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이런 추세로 가다가는 60kg를 넘어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쉼과 운동을 위해서 집 근처에 있는 산책로인 ‘늘솔길’을 찾아 가곤 합니다. 소나무 숲 속을 걸으면서 깊은 호흡도 해 보고 안식년을 보낸 뒤에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하늘 아버지께 상의도 드립니다.

저는 11월 5일부터 12월 11일 까지 긴 출장이 잡혀져 있습니다. 11월 5-19일까지는 태국에서 열리는 ‘충돌과 분쟁 상황 속에서 변혁을 위한 훈련자코스(Training for Conflict Transformation Trainers)’ 세미나에 참석하게 됩니다. 제가 I국에서 사역을 시작할 때에 학생비자로 1년 동안 ‘Peace Studies’ 연구 과정에서 공부를 하였는데, 그때 알게 된 교수님의 추천으로 세미나 참석에 필요한 경비를 장학금 형태로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서 제가 사역하는 I국 북동부 땅에 종족 간에 혹은 교단 간에 남아 있는 충돌과 분쟁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피스메이커’로 준비되기를 소망합니다.  

11월 20일부터 12월 11일까지는 I국 북동부에서 중요한 모임들이 있어서 참석차 가게 됩니다. 특별히 11월 29, 30일에는 그 동안 관계를 맺어온 I국 북동부 현지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선교, 선교적 교회’와 ‘성경번역선교를 위한 동역’에 대해서 논의하게 됩니다. 이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서 아시아 태평양지역 대표 권성찬 선생님과 CE(Church Engagement) 부대표 홍현민 선생님, Conflict resolution 전문가 스티브, 팀장 그렉과 모든 참석자들이 안전한 여행을 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도록 아뢰어 주세요.  

[린랑령찬의 노래]
‘키 크기 프로젝트’- 어느 날 재린이가 집에 돌아오더니 우유를 하루에 두 개씩 먹어야겠다면서 동네 가게에서 우유 두 개를 사 가지고 왔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자기의 키가 작아도 너~무 작다는 것입니다. 사실 인도에 있을 때는 학생들의 평균키가 작아서 재린이의 키가 보통 키였는데 한국에 들어와서 보니 또래 친구들이 키가 아주 컸습니다.  그래서 ‘재린이의 키 크기 프로젝트’를 위해서 안 먹던 우유를 신청해서 마시고 있습니다.

‘빵점짜리의 기적’ – “재랑아! 학교에서 무엇이 제일 힘들어?”라는 질문에 재랑이는 아무 망설임없이 “받아쓰기요” 라고 대답을 합니다. 1학년 편입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보았던 받아쓰기 점수는 빵점이었습니다. 빵점을 받아온 그날 재랑이에게 말했습니다.
“다음에 좀 더 공부해서 10점을 맞자. 알았지?” 그리고 재랑이가 10점을 받아왔습니다. 그 다음에는 20점을 받아왔습니다. 재랑이가 20점을 받아온 날 학교 선생님이 잘했다고 작은 인형을 선물로 주었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20점을 받고서도 행복해하는 재랑이가 참 귀엽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학교 선생님이 인형을 준 이유는 집에 인형들이 몇 개 있어서 학교에 가지고 와서 몇몇 여자 아이들에게 주었고 그 중에 한 명이 재랑이었습니다. ㅎㅎ 지금은 MK선생님과 엄마의 도움으로 점수가 계속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70점까지 받았습니다. 재랑이가 100점(재랑이는 100점에 별로 관심이 없지만)을 받는 그날 온 가족이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백점의 기적’이 이루어 지는 날 동네잔치라도 열어야 될 것 같습니다.

‘포복졸도 절대귀염’- 무슨 소리이냐고요? 바로 우리 집 셋째 재령이입니다. 아빠는 재령이의 귀염에 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 보면 볼수록 귀엽네요. *^^* 얼마 전까지 어린이집을 가기 싫어하던 재령이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노는 것이 지겨워졌나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빨리 어린이집에 가고 싶어서 옷을 입고 가방을 챙기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 – 넷째는 엄마의 태중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내는 점점 배가 불러와서 매주 가려고 했던 영어공부를 그만두었고 손뜨개질을 하면서 일과를 보내고 있습니다.  넷째의 태명이 ‘재찬’입니다. 남자 아이냐고요? 어디까지나 저의 희망사항입니다. 제가(이산지) 혼자 목욕탕을 갈 때 외롭습니다. *^^*

[하늘노래]
1. 이산지 선교사가 11월 5-19일까지 태국모임(Training for Conflict Transformation Trainers)과 11월 20일-12월 11일까지 인도모임 때문에 여행을 하게 되는 데 안전한 여행과 모임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하소서

2. 특히 11월 29, 30일에 그 동안 관계를 맺어온 I국 북동부 현지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선교, 선교적 교회’와 ‘성경번역선교를 위한 동역’에 대해서 논의할 때에 좋은 의견들이 오가도록

3. 아빠가 없는 동안 남아 있는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며, 넷째를 임신 중인 주소서와 태중에 재찬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4. 이산지 선교사가 내년 1월 캠프 위클리프(1월 8-24일) 디렉터로서 여러 동역자들과 캠프 준비를 잘 하도록, 특히 강사 섭외가 잘 이루어지도록

5. 한국에 머무는 동안 가족을 비롯하여 여러 동역자들과 믿음의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함께 세워져 가도록

6. 주소서의 막내 오빠가 11월 초에 결혼예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주소서의 둘째 오빠와 이산지의 여동생도 각각 교제 중인데 하나님 안에서 복된 가정을 이루며 나아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