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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의 날씨는 참으로 알 수가 없습니다. 여기는 벌써 여름이 왔습니다. 며칠 전까지 내복을 입어야만 할 날씨이었는데 갑자기 어제부터 낮 온도가 27도까지 올라가더니 봄이 없어지고 여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도 넓은 땅이어서 그러하겠지만 북부에서는 대설이 남쪽에는 폭우가 중부는 황사가 무섭게 불어옵니다. 4월 초 부터 내내 황사와 꽃가루 때문에 천식과 비염 증세가 나타나 외출할 때마다 마스크로 중부장하고 다녔는데 언제까지 이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주간은 중간고사를 보았습니다. 배우기는 2달간이지만 문법, 듣기, 말하기에 대하여 종합평가를 하는 것으로 배운 것과는 별개로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성적이 언어를 잘하는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평가는 필요한 것이고 성적이 평가의 결과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겠지요. 참으로 오래간만에 잠자고 식사하는 시간이외에 책상에만 앉아 있는 것이 힘들었지만, 이것도 하나의 사업 준비라는 생각에 열심히 준비하였고 다행히 그분과 여러분들의 간구하심 덕분에 좋은 성적을 받았답니다.



내일부터 중국은 3대 휴가 중의 하나인 노동절 기간입니다. 5월1일부터 5월7일까지 1주일간을 대부분의 직장이 휴가를 갖게 됩니다. 따라서 중국내 관광객들이 북경관광지에 물밀듯이 몰려드는 기간입니다. 물론 다른 관광도시도 마찬가지이어서 이 기간 중에는 여행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 기간 중에 한인모임에서 개최하는 관리자훈련프로그램이 있어 부족한 저희에게 그분께서 재충전하라는 인도하심이라 생각하고 참석하고자 합니다. 많은 도전을 받고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동안 몇 분의 한국인 사장 분들을 만나 사업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가 구상한 일들이 아주 필요하다는 것을 재확인 할 수 있었고 많은 분들이 이에 이미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그분들은 직접적으로 참여하기에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 참여의 방법을 다르게 하거나, 또는 참여 시점을 늦추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부분적으로나마 구상한 일에 구체화 작업을 시도하고자 하오니 그분과 함께 도와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지난번 편지에도 말씀드렸지만 시간을 내셔서 현지에 오셔서 현지 분들과 직접 만나 보시는 것이 사업의 타당성 확정에 큰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재차 드립니다.



떠나 온지 이제 2달째인데 여러분들이 많이 그립답니다. 더 많은 사랑과 격려로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여기에 온 것이 저희의 결단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보다는 그분에 대한 순종이라는 것에 더 많은 확신이 옵니다.



여러분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