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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숨결로 빛나는 겨울숲

2012.02.09 15:18

행복지기 조회 수:1527



||1햇살이 좋은 겨울아침...
숲은 하늘을 바라보는 누구에게나 행복입니다.
나뭇가지마다 지난 가을 가득한 잎들을 다 털어내고
더 많은 겨울햇살이 숲으로 들어오도록 맞이하고 있습니다.
늘 앉는 작은 바위는 떨어진 낙엽으로 방석처럼 푸근하고 짧은 햇살로 데워져
세상의 것들을 털어내려는 마음을 앉히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입니다.

가지 사이로 들어온 겨울햇살은 기도의 숨결을 하얀 빛으로 만들어 하늘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 숲에서의 기도는 더욱 응답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단정한 자세로 서 있는 잣나무들은 숲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배웠는지
하늘을 향해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여전히 숲에는 겨울햇살로 가득합니다.
더 많은 것을 내려놓을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벗어버릴 수 있다면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빛으로 가득한 영혼이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 않는다 할지라도
기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혼은 행복할 것입니다.
기도는 더 많은 것을 얻는 시간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내려놓고 맡기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출처: 겨자씨 2012.1.11자)

영혼이 미소지을 수 있는 행복의 자리, 기도의 자리를 힘써 지키면서
하나님과 함께해요.
We can do it!  Because God is with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