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라
2016.10.25 13:36
존 스토트(John Stott) 목사는 '할 수 있거든'이라는 단서 자체가 모든 사람과 화목하는 것이
그 만큼 어렵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설명했다.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다고 금방 선을 긋고 등을 지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어려운 일을 반드시 구현해내야 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화목을 이루는 직분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히브리서 12장 14절의 말씀을 준엄한 경고로 받아야 한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히 12:14).
정말 무서운 말씀 아닌가?
'내가 옳다, 네가 옳다'는 식의 편가르기를 해서는 하나님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내적으로는 불교에서 추구하는 자기 수양적인 태도 이상의 깊은 영성을 추구해야 한다.
그러나 거기서 더 나아가 나와 기질이 같든 다르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을 이뤄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살롬'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공동체 모임에 참석해야 한다.
소그룹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나가야 한다.
성격이 맞지 않아 불편한 사람이 있더라고 공동체 모임을 통해 화평을 연습을 해야 한다.
공동체 모임을 외면하는 신앙생활은 반쪽짜리 신앙생활이다.
만약 소그룹 모임에 나와 잘 맞는 사람들만 있다면 빨리 담당 목회자에게
말해서 그룹을 옮겨달라고 청하라.
훈련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그룹이다.
반대로 소그룹 모임에 나갔는데 리더는 괴팍하기 짝이 없고
구성원들도 다들 뭔가 이상하고 나랑 안 맞고 정이 안 간다면
정말 좋은 소그룹으로 배정된 것이다.
그곳이 바로 우리의 지침,
곧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를 이루는 연습 장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이찬수 목사(분당 우리교회)의 저서, 『삶으로 증명하라』 중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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