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 시절, 그때가 그리워

2011.04.19 15:17

엄사모 추천:3

  26살 가을 어느 날, 결혼을 앞둔 친구와 새벽기차를 타고 경주로 향했다.
  기차안에서 창문으로 바라보던 새벽안개의 상쾌함… 결혼을 앞둔 소중한 친구의 두근두근 가슴 설레는 이야기, vision, 고민들… 그리고 함께 먹던 삶은 계란과 쥐포…….
10년이 지난 시간이건만 그때의 기억들이 여전히 가슴을 설레게 한다.

  경주에 내려 버스를 타고 보문단지에 도착해, 코스모스 길을 걸으며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무엇이 그리 할 이야기가 많았던지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도 또 다른 이야깃거리가 생겼고, 저녁 늦게까지 보문호(호수)를 바라보며, 우린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나누었다.

  경주의 석양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이 얼마나 아쉽던지…….
  지금은 그 친구도 나도, “아내, 사모, 엄마…”라는 이름으로 각자의 맡겨진 삶을 살아가고 있다. 오늘처럼 주어진 삶에 작은 한숨이 쉬어질 때이면 그 친구와 함께했던 그해 가을, 경주… 그 시절, 그때가 참 그립다.
번호 제목 날짜 이름
공지 라일락 2024 여름호 <사모의 세상살기> 글을 모집합니다! 2024.04.24 행복지기
297 어디갈까? 신나는 여행계획 [1] secret 2023.05.24 이소희F
296 어디 갈까? 설레는 여행 계획 [1] secret 2023.05.24 조소은
295 여름호 라일락 세상살기 [1] secret 2023.04.30 윤슬기
294 내 마음에 저장된 바로 그 사람 [1] secret 2023.02.19 김연주I
293 내 마음에 저장된 바로 그 사람 [1] secret 2023.02.15 이지연AC
292 내 마음에 저장된 바로 그 사람 [1] secret 2023.02.03 박유리A
291 내 마음에 저장된 바로 그 사람 [1] secret 2023.02.01 조소은
290 내 마음에 저장된 바로 그 사람 [1] secret 2023.01.21 이영미C
289 내 마음속에 저장된 그 사람 [1] secret 2023.01.19 선금희
288 내 마음에 저장된 바로 그 사람 [1] secret 2023.01.13 정예나
287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2] secret 2022.12.01 이영미C
286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첫 실천! [1] secret 2022.11.24 정예나
285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1] secret 2022.11.23 윤슬기
284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1] secret 2022.11.21 허민정
283 2022 겨울호 세상살기 [1] secret 2022.11.05 조소은
282 가을호 세상살기 [1] secret 2022.08.24 이영미C
281 영혼사랑이 결제되었습니다! [1] secret 2022.08.23 이안나
280 가을호 세상살기입니다. [1] secret 2022.08.22 김유진U
279 코로나 시대에도 영혼 사랑의 실천은 계속된다 [1] secret 2022.08.17 조소은
278 세상살기 [1] secret 2022.08.12 이지연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