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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권유....

2011.01.13 12:04

임현정 추천:1

주위의 권유…….

  주위의 권유가 나의 생각을 바꾼 사모의 자리(내 귀가 너무 얇았나?)
청년시절 어머니를 따라 잘 아는 목사님을 찾아뵌 적이 있었다. 기도를 하시고 난후 나를 보시며 ‘사모할 생각 없나?’물으셨다. 그냥 웃으며 지나친 말이었다. 또 한 번은 교회 유년부교사로 있을 때 새로운 전도사님이 부임해 오셨는데 부장집사님이하 모든 집사님들이 내게 기회를 주신다면 ‘사모할 생각 없느냐?’고 또 물으셨다. 그 권유가 지금의 나의 자리를 만들었다.(내 나이 20대하고도 많이 후반이었다)
  모태신앙의 간절함은 신앙의 밋밋함을 벗어나고픈 소망이 있다. 나에게도 이 소망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배우자를 위한 기도제목의 첫 번째가 ‘신앙적으로 나를 이끌어주는 사람’이었다. 그래서인지 교역자의 아내가 된다는 말이 별로 부담되지 않았고 남편과의 2살 연하의 나이차이도 계의치 않게 생각되었나보다. 같은 교회, 같은 부서에서 활동, 나의 직장이 교회유치원인 관계로 직장에서의 만남도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늘 옆에는 젊은 전도사를 따르는 후배 자매가 동석하고 있었기에 나이 많은 나보다는 후배와의 만남으로 시선이 분산되어 있었다. 그래서 연애기간 2년 동안 아무도 의식하지 못한 비밀이 되어버렸다. 나중에 주례부탁으로 만나 뵌 목사님과 주위의 모든 분들이 깜작 놀라기도 했으며 속였다는 질책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사모가 되려는 나에게 하나님의 확신이 필요했다. 남편과 함께했던 청년부 수련회와 금요심야기도회는 나의 안일한 삶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게끔 해주었다. 평탄하게 지나갔다고 생각했던 삶의 시간들이 모두다 사모의 자리로 인도하시기 위함임을 기도시간에 강한 확신으로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부족하지만 사모란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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