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해 주는 밥이 뭐길래~~^^
2012.10.10 17:27
사모가 된 지 1년 남짓 되었을 때, 나에겐 나름 사모로서 교회에서 어떤 자세와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누가 말하지 않아도 다 안다고 착각(?)하는 교만한 시절이 있었다.
인사하는 것, 말하는 것, 예배 등 등 나름 조심 조심하며 지내려 했던 건 사실이다.
그런데 정말 잘 되지 않았던 게 있었으니... 바로 교회 밥이 그것이다.
주부라면 특별히 맛이 없어도 누가 대신 해 주는 밥이라면 당연 꿀맛이다.
더구나 그때 나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그것도 돌도 되지 않은 아이를 업고 다닌 때였으니 얼마나 남이 해 주는 밥이그립고 먹고 싶었겠는가.
하필 예배를 마치고 사택인 집으로 내려가는 통로에 교회식당이 있었고 맛있는 냄새와 줄지어 선 성도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그런데 워낙 보수적인 교회라 다른 몇 몇 사모님들은 예배가 마치면 누가 볼 새라 후다닥 집으로 들어가셨고 나도 그렇게 해야되나보다 라고 생각했었기에 교회 밥을 먹고 가는 건 상상이 되지 않았다.
어느 날이었다. 도저히 교회 밥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 나는" 어짜피 교회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사람들이 내 얼굴도 모르고 ..그냥 성도인척 줄서서 밥 먹고 가자."라고 혼자 결론을 내려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마음 따로 행동 따로 나는 그렇게 한동안 교회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자유가 얼마나 갔겠는가. 점점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며..나는 교회 밥과 이별을 선언하게 되었다.ㅠㅠ
(지금은 새로남교회에서 맛있는 밥을 사모님들과 맘~껏 먹을 수 있어 넘 행복하다^,^)
인사하는 것, 말하는 것, 예배 등 등 나름 조심 조심하며 지내려 했던 건 사실이다.
그런데 정말 잘 되지 않았던 게 있었으니... 바로 교회 밥이 그것이다.
주부라면 특별히 맛이 없어도 누가 대신 해 주는 밥이라면 당연 꿀맛이다.
더구나 그때 나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그것도 돌도 되지 않은 아이를 업고 다닌 때였으니 얼마나 남이 해 주는 밥이그립고 먹고 싶었겠는가.
하필 예배를 마치고 사택인 집으로 내려가는 통로에 교회식당이 있었고 맛있는 냄새와 줄지어 선 성도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그런데 워낙 보수적인 교회라 다른 몇 몇 사모님들은 예배가 마치면 누가 볼 새라 후다닥 집으로 들어가셨고 나도 그렇게 해야되나보다 라고 생각했었기에 교회 밥을 먹고 가는 건 상상이 되지 않았다.
어느 날이었다. 도저히 교회 밥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 나는" 어짜피 교회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사람들이 내 얼굴도 모르고 ..그냥 성도인척 줄서서 밥 먹고 가자."라고 혼자 결론을 내려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마음 따로 행동 따로 나는 그렇게 한동안 교회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자유가 얼마나 갔겠는가. 점점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며..나는 교회 밥과 이별을 선언하게 되었다.ㅠㅠ
(지금은 새로남교회에서 맛있는 밥을 사모님들과 맘~껏 먹을 수 있어 넘 행복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이름 |
---|---|---|---|
공지 | 매거진 <라일락> 2025 여름 호 ‘사모의 세상살기’ 코너 글을 모집합니다! | 2025.04.29 | 행복지기 |
229 |
아니 땐 굴뚝의 연기
![]() | 2020.11.10 | 이소희 |
228 |
겨울호 사모의 세상살기-분노 다스리기
![]() | 2020.11.10 | 정명화 |
227 |
첫 사역지에서 만난 청년
![]() | 2020.11.10 | 정예나 |
226 |
서글픈 나그네 인생
![]() | 2020.11.10 | 조소은 |
225 |
내아이에서 주님의 아이로
![]() | 2020.11.10 | 이지연AC |
224 |
겨울호 사모의 세상살기
![]() | 2020.11.10 | 이영미C |
223 |
나에게도 마이크를 주세요~
![]() | 2020.11.10 | 백선욱 |
222 |
내 마음의 쓴 뿌리
[1] ![]() | 2020.08.21 | 이영미C |
221 |
아이의 놀란 마음
[1] ![]() | 2020.08.20 | 이지연AC |
220 |
두려운 월요일
[1] ![]() | 2020.08.15 | 김연주I |
219 |
불신의 잔재
[1] ![]() | 2020.08.14 | 황미진 |
218 |
예민이의 반전 매력
[1] ![]() | 2020.08.12 | 이안나 |
217 |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였어!
[1] ![]() | 2020.08.11 | 허민정 |
216 |
죽음이란 견고한 진
[1] ![]() | 2020.08.11 | 윤슬기 |
215 |
다시 거룩함을 열망하며
[1] ![]() | 2020.08.10 | 백미라 |
214 |
자꾸만 작아지는 나
[1] ![]() | 2020.08.08 | 조소은 |
213 |
반칙농구
[1] ![]() | 2020.05.05 | 이소희 |
212 |
우리만의 월례회
[1] ![]() | 2020.05.02 | 조소은 |
211 |
혹성탈출!!
[1] ![]() | 2020.04.30 | 김유미 |
210 |
" 함께 "라는 기쁨
[1] ![]() | 2020.04.30 | 백미라 |
웃음이 저절로 나는 이야기 ㅋㅎㅎ^^
성실하고 순종적인 온유한 성품의 사모님과
함께 교제함이 기쁨이고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