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의 여행
2011.04.19 15:00
얼마 전, 계획하지 않았던 즐거운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십여 년 전 대학교 4년을 함께 보낸 믿음의 친구들과의 여행이다.
졸업 후, 남편과 직장을 따라 전국각지(?)에 흩어져 살던 우리. 언제 어디서 만나도 늘 보던 사람처럼 편하고 할 말 많은 친구들과 뱃속의 아기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아이들을 데리고, 우리가 새롭게 적응한 일상이 아닌 특별한 여행지도 아닌 바로 친구들 집을 여행지삼아 멈춰지지 않는 웃음과 수다로 2박3일을 함께 했다. 밤이 깊어질수록 수다도 깊어져서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했지만, 우리의 서툴고 촌스럽고 유치했던 옛 추억을 다 끄집어내기에도 그 시간은 부족한 듯했다. 비록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했지만, 우리에겐 소중한 벗들과 함께한, 시간이 아름다운 여행지가 안겨주는 즐거움만큼이나 소중하고 행복한 또 하나의 추억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십여 년 전 대학교 4년을 함께 보낸 믿음의 친구들과의 여행이다.
졸업 후, 남편과 직장을 따라 전국각지(?)에 흩어져 살던 우리. 언제 어디서 만나도 늘 보던 사람처럼 편하고 할 말 많은 친구들과 뱃속의 아기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아이들을 데리고, 우리가 새롭게 적응한 일상이 아닌 특별한 여행지도 아닌 바로 친구들 집을 여행지삼아 멈춰지지 않는 웃음과 수다로 2박3일을 함께 했다. 밤이 깊어질수록 수다도 깊어져서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했지만, 우리의 서툴고 촌스럽고 유치했던 옛 추억을 다 끄집어내기에도 그 시간은 부족한 듯했다. 비록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했지만, 우리에겐 소중한 벗들과 함께한, 시간이 아름다운 여행지가 안겨주는 즐거움만큼이나 소중하고 행복한 또 하나의 추억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날짜 | 이름 |
---|---|---|---|
공지 | 라일락 2024 여름호 <사모의 세상살기> 글을 모집합니다! | 2024.04.24 | 행복지기 |
116 | 질투와 비교의식 [1] | 2020.02.19 | 황미진 |
115 | 내 안에 사는 이 [1] | 2020.02.19 | 김유미 |
114 |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1] | 2020.02.20 | 서지희 |
113 | 정상위에 스트레스 내려놓고 돌아오기 [1] | 2020.04.21 | 백선욱 |
112 | 쉼의 합집합 [3] | 2020.04.24 | 이영미C |
111 | 동네 한바퀴 [1] | 2020.04.24 | 조보배 |
110 | D-day 를 기다리는 즐거움 [1] | 2020.04.24 | 강정선 |
109 | 사랑의 배터리 [1] | 2020.04.27 | 이안나 |
108 | 즐거운 안식의 시간 [1] | 2020.04.30 | 주선실 |
107 | " 함께 "라는 기쁨 [1] | 2020.04.30 | 백미라 |
106 | 혹성탈출!! [1] | 2020.04.30 | 김유미 |
105 | 우리만의 월례회 [1] | 2020.05.02 | 조소은 |
104 | 반칙농구 [1] | 2020.05.05 | 이소희 |
103 | 자꾸만 작아지는 나 [1] | 2020.08.08 | 조소은 |
102 | 다시 거룩함을 열망하며 [1] | 2020.08.10 | 백미라 |
101 | 죽음이란 견고한 진 [1] | 2020.08.11 | 윤슬기 |
100 |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였어! [1] | 2020.08.11 | 허민정 |
99 | 예민이의 반전 매력 [1] | 2020.08.12 | 이안나 |
98 | 불신의 잔재 [1] | 2020.08.14 | 황미진 |
97 | 두려운 월요일 [1] | 2020.08.15 | 김연주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