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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한게 아니었어요

2011.01.19 12:07

하주현 추천:1

처녀시절 전 눈이 매우 높았어요.
당연히 배우자의 선택기준도 까다로왔죠.
당연히 목회자와 결혼한다는건 꿈에도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스물아홉이 되던 첫날 친구들과 결혼을 위한 중보기도 모임을 하기로 결정하고 서로의 결혼을 위해 진지하게 기도하던 중 선후배로 친하게 지내던 남편에게 좋은 감정이 생겼고 남편 또한 절 좋아하는걸 알았지만 분명한 선을 긋고 있던 중 주일 예배의 설교본문 말씀이 저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지요.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것같았고 계속 머리에 지진이 난 것같아 예배시간 내내 충격에 휩싸였었지요.
결국 주님께 항복하며 내가 가졌던 결혼관이 얼마나 세속적이었는지 깨닫고 회개하며 주님이 원하신다면 오대희 선배를 받아들이겠다고 고백했어요.
하나님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어요.
바로 다음날 월요일 아침 전화 통화 하던 중 남편은 프로포즈를 했고 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하여 중보기도한지 9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나는 사모감이라 생각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그 길을 가라하셨고 밀레니엄사모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려하게 사모계에 데뷔했지요.^^
지난 시절 동안 하나님은 제가 생각지도 못한 풍요로운 선물로 저를 채워주셨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고 고백함으로 감사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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