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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봄호 라일락을 읽으면서 지금 우리에게 온 코로나는 이 전의 전염병에 비해 아무것도 아닌데 예배를 비대면(인터넷 예배)으로 드리면서 본질을 잃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건강 걱정, 직장 걱정, 돈 걱정, 세상의 눈치를 보는 이야기들은 많이 하지만 이 상황 속에서 예배를 어떻게 더 은혜롭게 드려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은 많이 하지 않는다는 글을 읽으면서 나는 코로나 시대에 어떠했는지 다시 한 번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2022년 1~2월이 참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첫째로 인해 3년 동안 매 주마다 자모실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이제 4살이 되어 유아부 예배에 참석하게 되니 저는 대강당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어 얼마나 말씀이 더욱 은혜롭고 찬양이 귀에 잘 들어오는지 매 순간마다 감동과 감격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둘째로 인해 또 자모실에서 예배를 드려야 하지만, 코로나 시대 속에서 마스크를 쓰고 대강당에서 예배를 드린 것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벌써부터 그리워집니다.

  앞으로도 코로나처럼 아니, 코로나 보다 더 예배를 지키기 어렵게 만드는 일들이 밀려 올 때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이번 라일락호에서 주신 내용들을 잊지 말고 그 순간에도 대면예배를 지키며 참된 예배자로 나아가도록 노력하며, 주어진 이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를 되새기며 마음을 굳게 잡겠다는 의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직 할 수 있는 것이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에 빚진 마음을 감사함으로써 경배하는 길만이 최선(p.29)’이기에 라일락 봄호에서 주신 소중한 이야기들을 간직하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믿음으로 대면예배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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