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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초 시시콜콜 말하기를 좋아하는 나와는 달리
밖에서 있었던 일
특히 사역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잦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함께 대화하고 나누면 오해할 일도 없어지고 서로 더 배려하고 기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요즘 남편은 약간은 수다쟁이가 되었습니다.

가끔은 옷방이며 화장실이며  졸졸졸 쫓아다니며 종알종알 떠들어대는 저를 귀찮아 할때도 있지만 많이 들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이야기는하고 싶고 사역하고 들어온 남편을 너무 귀찮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자책감으로 갈등하고 있었는데

연동교회 담임목사님이신 이성희목사님의 글 중
'대화는 습관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대화의 관계를 유지하면 풍성한 대화거리가 있지만 대화하지 않으면 대화거리가 사라진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대화에 더욱힘써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물론 남편은 살짝 귀찮아하겠지만요~~^^

'부부의 대화는 사회적 대화의 맛을 내는 양념과같다 특히 목회자 부부의 대화는 삶의 맛이며 목회의 힘이다' 라는 글에 힘을 얻어 오늘도 늦게 들어오는 남편의 귀를 좀 괴롭혀줘야겠습니다.

P.s.  사모들의 바램과 마음을 대변해주고 알아주고 때로는 소통의 창구가 되어주는 라일락이 있어 행복합니다^^

귀한책 만드시느라 애쓰시고 수고하시는 사모님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