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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골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오리다

소돔같은 거리에도 사랑안고 찿아가서

종의몸에 지닌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종의몸에 지닌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찬송가323)



송파은혜교회라는 조그만한 개척교회에서

그 지역의 쪽방촌을 위해 헌신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의 인터뷰를 읽고 나는 찬송가 323장이

생각났다. 그분들은 어렵고 가난하며 소외된 자들을 찿아가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성공신화에 물들어 있는 현시대에 이 분들은

자신들의 목회적 성공을 위해서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진정한 복음전도자의 마음과 자세로  그들을 섬기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데이비드 플랫 목사님의 [래디컬] 이라는 책을 본 적이 있다.

이 책에서 나는 나의 편견과 잘못된 소명의식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나는 선교나 개척교회 또는 특수목회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과 은혜를 받은 자만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플랫 목사님은 이런 나의 고정관념을 깨뜨리시며

해외 선교, 국내 선교, 그리고 어려운 자를 돕거나 섬기는 사역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하는 것이지 어느 특정인들만이 하는 사역이 결코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참으로 은혜되며 도전 되는 내용이었다.

나의 고정관념 내지 편견을 한방에 깨뜨리는 말씀이었다.

나에게 있는 재정과 달란트 그리고 시간과 관심, 사랑을 가지고

내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이야 말로 선교요 사명이요 소명이라고

말씀하였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송파은혜교회 목사님과 사모님은

진정한 복음전도자요 주님의 제자도를 따르는

래티칼한 삶을 사시는 분이시다. 나는 아직도

이 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다는 생각이 든다..

주님을 사랑하며 온전히 헌신하겠노라 고백을 수십 번

수천 번도 더 했지만 만약 나에게 이런 헌신을 요구하신다면

나는  '아멘 할렐루야'를 외치며 순종할 수 있을까?

나름 나를 돌아보고 생각해보며 고민해보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