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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돌보며,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교회의 그림자처럼 지내는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복음을 향한 뜨거운 열정도 고단한 하루 일과 속에 서서히 희미해져가던 저에게 이번호 라일락은 온기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복음 때문에 버린 만큼만 얻는다는 목사님의 단호한 한 줄이 제 삶을 직시하고 재정비할 수 있는 도화선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복음을 위해 버린것...고단하고 바쁘게만 여겨졌던 제 생활 속에 가장 중요한 것이 정작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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