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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되돌아보다.

2016.07.13 12:17

박에스더 추천:3

예배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찬양하고, 강단에서 쏟아지는 말씀에 경청하며, 내 영혼이 오롯이 하나님께 집중해보았던 적이 언제였던가? 몇 해 전부터 육아와 그 밖의 이유들로 인하여 온전히 하나님께 예배하지 못함이 내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스스로를 다그쳐보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의 권면을 듣고, 다시 한번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하고자 하지만, 어느 순간 수많은 이유들을 핑계로 쉽게 낙망해 버리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하였다.

 

그러던 중, 이번 라일락 2016년 여름호를 읽고, 다시 한번 예배의 의미에 대해서, 예배와 나와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목회자의 아내로, 사랑하는 아이들의 어머니로서의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예배를 통한 감격과 회복이 내 삶에 있어야 함을 깨닫는다. 이번 여름호가 평상시 내가 가지고 있던 고민과 나를 짓누르고 있었던 무게에서 자유롭게 하였다.

 

사람들을 향한 의식과 유아에 대한 여러 가지 이유들이 내가 하나님을 사모하며, 예배의 감격을 바라는 마음을 결코 저버릴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신하였고, 때로 실패하더라도 낙망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예배의 은혜와 감격을 누려야 하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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