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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여행

2009.09.03 18:37

정욱찬 조회 수:1145





농아의 반대말은 건청인이다.
청각장애. 언어장애는 병원에서 혹은 외부에서 내 존재에 대해 지칭해주는 것이다.  타인에 의해 내가 명명되는 것이지만,
농아인 이라는 말은 내 자신이 스스로 나는 이런....사람 이라는 내 자신의 신체적 상태을 그 대로 나타냄으로서 외부에 대해 내 자신을 나타내는 스스로 말하는 것이므로 호칭에 있어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볼 수있다.
그러므로 바른 호칭이라면 청각.언어장애인 이라는 호칭보다는 청각.언어장애를 모두 포함한 농아(聾啞) 라는 호칭을 사용함이 좋다.

CODA   농아부모의 자녀(건청자녀들)의 모임으로 매년 동계.하계 방학마다 전국의 학습대상및 여행지를 선정하여 1박2일씩 다녀오는 프로그램.
농 부모님들이 생계로 인해, 단순여행이 아닌 학습지도를 겸한 프로그램이기에
교회차원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매년 떠나는 학습여행이다.
올해 여름여행지는 정동진이었다.
다녀온 후 ppt작업을 통해 학교에 제출할 자료를 정리하고 프린팅하여 함께 내용을 적어보고 나누는 학습의 시간을 갖는다.

농실버단  농아의경우 50대가 넘으면 대부분 일자리를 잃게된다.
또한 농업에 종사하는경우도 많다.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가기란 쉽지 않은 형편의 가정이 많고, 홀로살아가는 친인척조차 없는경우의 삶도 있다. 그래서 해마다 동계.하계 아무도 어디 여행가자고 하지 않는분들만 따로 모시고 교회프로그램 차원에서 여행을 다녀온다.  모두 비슷한 환경에 있기에 마치 가족여행인듯 편안하고 즐겁게 다녀오는 농아교회의 또하나의 아름다운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코다팀과 농실버단이 함께 다녀왔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아하는 듯 했다.  올 겨울에는 또 어디로 갈지 의견을 수렴해보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