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 속에 중국수련회 잘 다녀왔습니다.
중국에 대해서 새로운 안목과 비전을 여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중국을 더욱 공부하고 중국을 더욱 사랑합시다.

<사진1>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이라고 할 수 있는 천문산입니다.
산 중턱에 이런 큰 구멍이 있다니 정말 놀랍죠?
899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이 구멍에 이를 수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이곳이 하늘로 가는 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천국으로 가는 문은 예수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전파하는 마하나임이 됩시다.

<사진2>
역시 천문산 중턱입니다. 깍아지는 절벽에 길을 내었습니다.
이 길을 만들다가 많은 사람들이 떨어져죽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 길을 끝까지 완성했다는 것이 놀랍죠?
그 덕분에 천문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중국의 저력임을 느꼈습니다.
길이 없는 곳에 길은 내는것...
그리고 죽어도 가야할 그 길을 가는것... 또한 우리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중국선교에서 선교중국으로(9월 21일 주일 칼럼)

  이번 한주간 4박 5일의 일정으로 중국을 다녀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다. 오정호 담임목사님께서 부임하시고 15년만에 처음으로 가지는 교역자 국외 수련회였다. T족 선교 때문에 세번 중국을 방문했지만 중국의 역사와 경제의 중심지인 상해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를 느끼면서 지금도 치밀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들을 참 많이 경험할 수 있었다. 지금 중국에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70만명의 한국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어떤 나라를 가도 그렇듯이 300개가 넘는 교회들이 있고 그 중에는 수천명이 모이는 교회들도 있다. 중앙아시아의 복음화가 스탈린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이주 당했던 고려인들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듯이 중국의 복음화가 연변에 살고 있는 200만이 넘는 조선족과 70만이 넘는 유학생, 주재원, 한국 사업가들에 의해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현재 중국에는 약 8천만명에서 1억2천만명으로 추정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어떤 통계에도 8천만명 미만인 통계는 없다. 즉 지금 중국에는 우리나라 남북한 합쳐놓은 인구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고 이들은 오랜 종교적인 탄압 가운데서도 당당하게 믿음을 지켜온 사람들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이 급속도로 발전하면 그리스도인들이 세속화되고 교회도 그 힘을 잃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오히려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사회적인 영향력과 경제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일어났고 이들을 통한 중국복음화와 세계선교의 길이 활짝 열리고 있다.
  세번 중국선교를 다녀오면서 마지막 복음의 장벽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슬람권의 선교는 중국이 감당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10년 동안 일본에서 선교사로 활동하시고 지금은 3000명이 출석하고 있는 상해한인연합교회를 이끌고 계시는 엄기영 목사님을 만났는데 그분 또한 동일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이 중국을 깨우고 중국이 이슬람권을  복음화하는 것이 하나님의 선교의 중대한 흐름이 되어가고 있다. 거대한 제국 중국이 다시 깨어나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중국선교가 아니라 선교중국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중국 교회야말로 열방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마지막 도구가 될 것이다. 우리도 이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기억하고 중국을 깨우고 땅끝이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일에 우리의 삶을 기쁨으로 드려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