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유통업에 종사합시다(7월 31일 칼럼)
2005.07.29 09:32
제목 : 우리 모두 유통업에 종사합시다
이번 여름수련회는 참 의미있고 은혜가 풍성한 수련회였다. 특별히 장경철목사님의 설교에 모두가 큰 은혜를 경험한 것 같다. 그정도의 학력과 배경이라면 상당히 무게잡을만한데, 장목사님은 “나의 직업은 유통업이고 나의 전공은 모방과 표절입니다” 라고 말씀하신다. 이 세상에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뭐 나까지 잘 할 필요가 있냐? 라는 것이다. 그냥 다른 사람들이 잘 하는 것들, 좋은 이야기들을 보고 듣고 좋아하다가 유통하면 되지않냐는 것이다.
상당히 일리있는 말씀이다. 유통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간관계의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보다 잘하는 사람을 만나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질투에 사로잡히거나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보이는 자신에 대해서 열등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래서 잘하는 사람을 보고 험담을 하거나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사람의 장점을 본받고 유통시키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우리의 대인관계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오늘 만나는 모든 사람이 나에게 보내주신 하나님의 선물이기에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 환영하게되고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의 장점을 보면서 기뻐하게된다. 왜냐하면 또 장사 밑천 하나 건졌기 때문이다.
둘째, 안 좋은 이야기에 대한 미각을 상실한다. 좋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유통하게 되면 안 좋은 이야기에 대한 미각이 점점 줄어들게된다. 좋은 것을 전달하기도 바쁜데 않좋은 이야기를 할 시간과 이유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보통 다른 사람에 대해서 험담하는 분들이 성격이 나쁜 분들이 아니다. 단지 그분들은 딱히 할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처음부터 험담을 하지는 않는다. 처음에 사람이 은혜를 받으면 처음에는 은혜를 받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런데 은혜를 받지 못하거나 은혜받은 이야기 거리가 떨어질 때가 있다. 그러면 그 다음부터는 험담과 가십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셋째, 거목속을 거닐다 자신도 모르게 거목이된다. 인생이란 유통하다가 물드는 것이다. 유통(流通)과 동화(動畫)의 원리가 신앙 안에서 이루어지는 변화의 원리라는 것이다. 우리는 착한 사람이 된 후에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선한 행동을 하다가 착한 사람으로 변화된다는 것이다. 좋은 이야기를 유통하고 좋은 직분을 감당하다가 조금씩 하나님의 선과 성품에 물들어가는 것이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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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식
2005.07.29 14:48
악~ 나빠짐,...ㅠㅠ -
김재문
2005.07.29 15:07
뭐..;; 나야 당연히 빠져있겠지? ㅠㅜ 그냥 합성해서 넣을까나..;; -
구동식
2005.07.29 16:58
우리 두명 합성...ㅋㅋㅋ -
정영철
2005.07.31 01:18
얼굴만 붙이면 되겠고만..ㅋㅋ -
구동식
2005.08.04 10:47
걍 우리 저 뒤에 있는 파라솔위에다가 한명씩...ㅋㅋ -
김재문
2005.08.04 22:02
좋아좋아!! ㅎㅎ 근데 귀찮..-_-;; -
한상현
2005.08.05 18:14
사진이 다들... 잘렸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