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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에..

2008.04.07 15:02

이승복 조회 수:1431



출발하기 전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직후 단체 사진




경기후 8명의 건각들..수고하셨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솜씨를 맛껏 누리고 즐기고 왔습니다.
4월5일 아직 어두운 새벽4시에 비전광장에 7명의 건각들이 모여들었다.
김성옥집사님은 전날 가족과 함께 먼저 경주에 도착하여 전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안전한 운전과 안전한 완주를 위한 회장의 기도 후 김성식 목사님의 라이더로 경주로 향하였다.
전날 다락방으로 잠이 모자라 피곤함을 목사님의 편안한 고속(?) 운전으로 단잠으로 보충할 수 있었고, 건천휴게소에 정확히 6시 13분에 도착하여 우동과 정순호집사님의 정성 담긴 찰밥을 곁들여 아침을 먹었다.
모두 밀어내기 한판으로 달릴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5분후 경주 IC를 통과하여 보문단지 행사장으로 약간 막힘이 있었지만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하는 동안 행사장에 도착하였다.
몸을 풀 시간도 없어 사진만 한두 장 찍고 풀코스부터 출발하였다.
환상적인 날씨와 흐드러진 벚꽃의 장관을 만끽하며 한발두발 달려 나갔다.
작년보다 풀코스의 출전자는 조금 줄어든 느낌이 들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리라.
한식날이고 같은 대회가 많이 열려서 선수들이 많이 흩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았다.
8킬로 정도 달리면서 작년과 코스가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훨씬 경주의 문화를 느끼며 뛸 수 있도록 코스가 변경되었다.
첨성대, 천마총을 지나 오릉 등 경주를 몸으로 체험하며 달릴 수 있었다.
원래 코스는 경주의 문화보다도 자연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도록 외곽을 달리도록 되어있었고, 22킬로 지점에 악명 높은 1.5킬로 넘는 긴 언덕이 있고 돌아올 때도 그 언덕의 반대쪽으로 올라오도록 되어 있어 참 힘들었는데 바뀐 코스는 아기자기하여 더 재미있었다.
마지막 28킬로 지점에 긴 언덕이 하나있어 마지막 4킬로 정도를 남겨두고 자극을 주는 효과를 주는 것 같았다.
처음 풀코스에 도전하신 분이나 처음 10킬로에 도전한 분이나 몇 번을 뛰었던 분 모두 잘 뛰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날씨가 약간 덥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날씨는 좋았다.
5년 연속 참가하는 저로서는 그간 참가했던 어느 해보다도 날씨가 좋았다는 것을 느꼈다.
항상 황사와 강한 바람의 경주벚꽃마라톤으로 각인되어 있던 것을 깨끗이 지워버렸다.
운전과 사진 촬영을 해주신 목사님께 지면을 빌어 다시 감사를 드리며, 함께 출전한 모든 집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기도와 과자 그리고 현금으로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