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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새로남 믿음의 가족 여러분께!


존귀하신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새로남 가족 여러분의 축복과 기도속에 안식월을 시작한지도 벌써 4주가 흘렀습니다.
몸은 떠나 있지만, 마음은 여전히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특히, 최근 고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메르스'로 인하여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 새로남기독학교와 대전에 소재한 여러 학교들까지 휴교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함께하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저와 아내는 매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께서 메르스를 잠재워 주시고
어려움을 당한 분들에게 위로의 손길로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또한, 우리 새로남 믿음의 가족 한 분, 한 분과 모든 가정 위에
주님의 강력한 능력과 평강이 충만히 임하기를 소원합니다.


저 또한 소중하게 주어진 안식월동안 '3재의 은혜'를 사모하고 있습니다.

첫째, 재조정의 은혜입니다. 지난 20년의 사역을 주님앞에서 성찰하는 가운데,
다시 한번 주님과 말씀에 온전하게 초점을 맞추어 집중하기를 원합니다.

둘째, 재충만의 은혜입니다. 다시 한번 목양일념과 정도목회, 은총무한과 동역감사를
가슴 속에 불태울 수 있기를 원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과 붙들어주심을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셋째, 재헌신의 은혜입니다.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달려갈 사명의 길과 주님의 복음을 
증거 하는 일을 위한 재헌신의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요즘 묵상하고 있는 다윗과 역대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들의 일대기를 통하여
저 자신을 말씀앞에 세우고 있습니다.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되 그의 아들을 세워 뒤를 잇게 하사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를 정직하게 행하고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음이라" (열왕기상 15장 4-5절)



떠나오면 그리움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주님께서 허락하신 복중의 하나라 믿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께서 우리 모두의 영적인 호흡 또한 강건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시 만날 날을 그리며.. 오정호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