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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주님입니다

2019.12.09 15:02

‘새로남교회가 지향하는 공동체의 모습’

(5. 나보다 주님입니다)



우리가 함께 마음 담아 외치는 구호 가운데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가 되겠습니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제자의 의미 속에는 스승을 따른다는 의미와 스승으로부터 배운다는 의미, 그리고 스승의 삶을 제자가 자신의 삶을 통해 재현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눅 9:23) Then he said to them all: "Whoever wants to be my disciple must deny themselves and take up their cross daily and follow me.

제자의 삶은 자기부인(自己否認/Self Denial)을 전제로 합니다. 그 의미는 스승의 뜻과 주인의 견해가 제자와 종의 삶에 오롯이 녹아져야 함을 말합니다. 자기를 포기하지 않고도 주님을 따를 수 있는 사람은 지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인 그리고 유일한 스승으로 고백하였다면, 그 제자는 반드시 삶으로 제자 됨을 증거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나보다 주님’이라는 말의 뜻은 아무나 고백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오직 은혜받고(Amazing Grace),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만이 제자의 반열에 설 수 있습니다. 제자의 가치는 자신의 자원으로 스스로 세워가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오직 주님께 승복함으로 세워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심을 믿는다면(골2:8-10), 주님의 통치 받기에 힘쓰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 주님을 깊이 따르는 일은 결코 녹록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산상수훈에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But seek first His kingdom and His righteousness; and all these things shall be added to you.

우리 주님은 신실한 제자가 되기 위한 시금석 중 하나인 ‘주님인지 맘몬인지’에 대한 결단을 촉구하셨습니다. 신실한 제자는 결코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마 6:24).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의 대명사였던 사도 바울은 자기의 생명을 바쳐 주님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고백했습니다(빌 1:20,21). 예수님만이 영원히 영광과 존귀함을 받으셔야 하는 분이십니다. 예수님만이 지상에 있는 모든 교회와 새로남교회의 영원한 창조주, 구속주, 심판주, 통치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제자훈련 첫 시간에 예외 없이 부르는 찬송이 있습니다. 그 찬송은 나로부터 제자도(discipleship)가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주님이 누구이신가를 확신하게 될 때 그의 제자의 길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찬송 96장)
1. 예수님은 누구신가 우는 자의 위로와
 없는 자의 풍성이며 천한 자의 높음과
 잡힌 자의 놓임 되고 우리 기쁨 되시네
2. 예수님은 누구신가 약한 자의 강함과
 눈먼 자의 빛이시며 병든 자의 고침과
 죽은 자의 부활 되고 우리 생명 되시네
3. 예수님은 누구신가 추한 자의 정함과
 죽을 자의 생명이며 죄인들의 중보와
 멸망자의 구원 되고 우리 평화 되시네
4. 예수님은 누구신가 온 교회의 머리와
 온 세상의 구주시며 모든 왕의 왕이요
 심판하실 주님 되고 우리 영광 되시네


• 오직 성경(Sola Scriptura)
• 오직 은혜(Sola Gratia)
• 오직 믿음(Sola Fide)
•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