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봄비가 내리고 갑자기 여기저기 반가운 꽃님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참 신기도 한 것이 그렇게도 춥고 길던 겨울동안 앙상한 모습에 금년에도 저기서 봄이 올까 했는데, 여지없이 그런 우려를 한방에 날려버리네요. ^^

이제 정말 새로운 한해가 시작된 것 같은 느김입니다.

이제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이전저런 모습으로 연습해왔던 기를 내일 맘껏 발산해봅시다. ^^

오늘은 가능한 일찍 주무시고 내일 가벼운 몸으로 즐거운 완주의 기쁨을 모두 누렸으면 합니다.

금년에는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로서는 8년 연속으로 출전을 하면서 이젠 참 친근할 때도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매년 새로운 기분인 것은 아마도 쉽지않은 일이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금년처럼 연습을 많이 하지못하고 나갈 때는 완주를 위한 고통이 예상되기에 더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기분으로 출전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나름 충분한 연습을 통한 자신감을 가지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어떤 경우에든 주의 할 것은 절대로 현재의 자기 컨디션에 맞게 페이스를 잘 유지하고 뛰는 것입니다.

연습을 많이 했다고 너무 자신에 차서 오버페이스를 해도 안되고, 그렇다고 연습 못함에 위축 될 필요도 없겠죠.

한발 한발 내디딜 때마다 뛸 수 있는 건강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하면서 즐겁게 달립시다!

다 잘 아시는 일이지만 내일 이것만은 꼭 챙겨주세요.

1. 번호표
2.가장 편한 러닝복
3.새신발이 아닌 기존에 신던 운동화
4.따뜻한 겉옷
5.마라톤 시계
6.수건
7.열정과 의지

내일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집합시간 및 장소 : 오전 3:50, 교회 비전광장
- 출발 : 4:00(정시에 무조건 출발합니다.)
- 휴식 및 아침 식사 : 오전 6:00 건천 휴게소
- 대회장 도착 : 7:00
- 복장 정비 및 집합 : 7:20
- 스트레칭 및 몸풀기(가벼운 달리기) : 30분간
- 출발 : 8:00

이 일정을 꼭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일 중요한 사항은 4시에 출발 하는 것입니다.
일찍 주무시고 꼭 출발 전에 도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내일 새벽에 뵙겠습니다.

구본황, 최영기, 류태자, 최정권, 정순호, 지대영. 이승복, 정은현, 백덕열집사
그리고 김현웅 목사님

주님의 사랑으로 축복드립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