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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issionlife.kukinews.com/article/read.asp?page=1&gCode=kmis&arcid=0005641233&code=23111111한 일본인이 한국교회로부터 선교사 파송장을 받았다. 일본 요한동경교회(김규동 목사) 신자인 쯔지 다이스케(32·사진)씨가 최근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 파송선교사가 됐다. 쯔지씨는 앞으로 일본 와세다대 캠퍼스 선교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쯔지씨는 도쿄대를 거쳐 도쿄대 물리학 박사과정을 마친 수재로 2004년 대학원 시절 한국인의 전도를 받아 예수님을 영접했다. 그는 대학생 시절엔 허무주의에 빠지기도 했다. 일본과 자신에 대한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 암울해 외국으로 떠나려하기까지 했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삶이 변해갔다. 특히 요한동경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일본 복음화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대전 새로남교회는 지난 3월 일본 동북부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요한동경교회에 5000만원을 헌금하는 등 교류를 해오다가 이번에 쯔지씨를 선교사로 파송, 후원하게 됐다. 쯔지씨는 “민족적 감정을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따뜻하게 품어줘 감사하다”며 “진리를 모르고 방황하는 일본 청년들에게 예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 자신이 변하면서 일본의 희망도 보게 됐습니다. 일본인들도 예수님을 만나면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지금 일본 젊은이들은 허무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지 못합니다. 그래서 미래를 두려워하고 오로지 현재만 생각합니다.”

그는 2002년 서울대 남성합창단 등과 교류하며 한국을 10차례 방문했다. 한국인의 따뜻함과 정에 매료됐다고 밝히는 친한파이기도 하다.

한편 요한동경교회는 LA새생명비전교회(강준민 목사), 워싱턴성광교회(임용우 목사), 대전성산감리교회(지성업 목사), 이한교회(신기형 목사) 등과도 협력하며 이들 교회들이 일본인 선교사를 파송, 후원하도록 도와왔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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