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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교계 중심, 애국애족신앙 계승 각오 다져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을 태극기와 만세의 함성으로 물들였던 3·1절 100주년의 날이 밝아온다.

종로 탑골공원을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나갔던 만세의 함성이 다시 재현되는 등 선열들의 뜻깊은 사적을 기리고 계승하는 기념사업들이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당시 만세운동의 주도세력이었던 한국교회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활발하다.

서울은 물론 부산 대구 광주 전주 천안 공주 화성 등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지역마다 지역교계가 중심이 되어 기념예배 만세행진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개최하며, 애국신앙의 후예로서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100년 전 국권을 상실한 조국을 위해 분연히 일어나 온갖 희생과 고초를 겪으면서도 끝까지 항거하며 민족의 긍지와 소망으로 자리했던 한국교회의 위상을 3·1절 100주년을 계기로 다시 회복하자는 다짐이 높다.

더불어 동해상에서 발생한 초계기 사건, 위안부 및 징용 피해자에 대한 보상 문제 등과 관련해 거듭되는 일본의 도발과 망언 등으로 한일관계가 불편해진 상황에서 온 국민이 일치하여 단호히 대처하고, 역사를 바로 잡자는 외침도 활발히 일어나는 중이다.

3월 1일을 기점으로 한 달 넘게 이어질 지역별 기념행사들을 통해 자주 평화 인권 등 독립선언문에서 표방한 가치들이 재조명되고, 이를 동력으로 삼아 국론통일과 한반도 평화라는 겨레의 과업성취로 이어가주기를 교회 안팎에서 기대하며 성원하고 있다.


대전시 세종시 및 충청 지역은 3·1운동의 정신이 깊이 새겨진 지역이다. 대전시 지역 교회들은 대전시기독교연합회와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주최로 2월 24일 저녁 7시 30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린다. 박용규 교수(총신대)가 강사로 나서 일제 강점기 시대에 민족과 함께 했던 한국교회의 모습과 이를 오늘날 계승할 방안을 전한다. 


기독신문 원문보기 :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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