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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10일 아침 서울 강변교회에서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을 주제로 12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가졌다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43136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 이하 한복협)가 10일 아침 서울 강변교회에서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을 주제로 12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자로는 유진벨재단 회장 스티브 린튼 박사, 외국인노동자의 집 이선희 목사,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가 나섰다.

스티브 린튼 박사는 “한국사람들로부터 왜 조상들이 그토록 한국을 사랑했는지 질문을 받곤 한다”며 “그러나 조상님들은 한국을 사랑해서 여기 온 게 아니었다.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왜 북한을 돕느냐는 질문도 받는데, 이것 역시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이 세상은 변하지만 하나님의 사랑만은 변하지 않기에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우리들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흔들리지 않는다. 설사 북한이 잘못된 행동을 해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는 북한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외국인노동자의 집’ 사역을 소개하면서 더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호소했다. 이 목사는 “한국에 와서 노동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 중국 동포들, 다문화 가정들을 섬기는 일을 하고 있다”며 “따로 수익구조가 없기에 외국인 노동자를 돕는 것도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지난 1년을 되돌아 볼 때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까마귀들로 우리의 사역을 지원해주셨다”고 고백했다.

이 목사는 또 “급격하게 늘어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 행복하게 살고 있는 가정도 있지만 49%가 이혼을 한다. 60%가 극빈층의 삶을 살고 있다”며 “내년엔 이들을 위한 다문화 학교를 계획하고 있다. 늘 현장에서 눈물 흘리는 그들의 모습을 접하기 때문에 이런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목사는 “교회에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들이 찾아간다면 그들을 좀 더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길 바란다”면서 “한 사람은 한 사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는 복음의 씨앗이 될 수 있다. 그들을 섬기고 사랑으로 훈련시키는 일이야말로 세계 선교의 기초를 마련하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발표한 임 목사는 “우리 교회가 크고 작은 모든 죄들을 주님의 가슴으로 품고 가야 한다”며 “파도가 바위를 깎아 둥글게 만들 듯, 교회가 사랑의 파도치기를 계속한다면 완악한 영혼들도 무너져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다. 나는 이 사랑을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이 연말, 한국교회가 더욱 큰 사랑으로 세상에 빛이 되길 당부했다.

발표 후 노숙자들과 조선족 동포, 장애우 등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사랑의 봉투 전달식’이 이어졌다. 이날 화평교회, UBF, 명륜선교교회, 덕수교회, 대전새로남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명성교회, 새문안교회, 충신교회 등이 각 140만 원 씩을 성금으로 내 이들에게 전달했다.

한복협도 1천 4백만 원을 북한동포 결핵환자들에게 전달했고, 소망교회, 남서울교회, 순복음노원교회 등 9개 교회가 총 2천8백여 만 원을 헌금해 에이즈 환자와 음성 나환자, 북한동포들에게 전달됐다. 특별히 이 성금은 故 손양원 목사의 이름으로 고인의 딸인 손동희 권사가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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