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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뉴스]


오정호 목사 “참전용사들의 아름다운 희생정신 계승할 것”


새로남교회 ‘제10회 6·25 참전 유공자 위로 행사’ 가져





새로남교회(담임목사 오정호)는 20일 ‘제10회 6·25 남침한국전쟁 참전 유공자 위로 및 감사 행사’를 개최하고 참전 유공자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오정호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참전 용사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이들의 정신이 후손들에게 계승되길 기원했다.

오 목사는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 6·25 남침 한국전쟁 69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흐르는 세월은 고스란히 어르신들의 얼굴에 깊게 패인 주름을 만들었지만 조국의 제단에 아낌없이 바친 어르신들의 조국 사랑과 분투와 인내는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의 초석이 되었다”면서 “우리 다음 세대는 어르신들의 그 영광스런 헌신과 희생을 가슴 깊이 간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목사는 “참전 용사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셔서 조국의 미래를 위하여 또한 조국의 하늘 아래 살아가는 우리 국민들과 후손을 위해 간절한 기도의 손길을 모아 주시길 원한다”면서 “참전 용사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어르신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조국사랑 정신을 계승해 자유대한민국을 지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 목사는 허영무 지회장 및 회원일동(서구지회)에 격려패 및 격려금을 전달했다.

허영무 지회장은 “10년 전 오정호 목사가 6·25 참전 유공자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어 줬을 때 오 목사를 비롯해 새로남교회의 가족들이 저희 서구 참전용사들을 치하해준 감동이 새롭게 떠오른다”면서 “사실 우리 참전용사들이 국가의 위기에 참전한 것은 우리 국민으로서의 도리와 의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새로남교회의 오정호 목사와 성도님들은 하나님 같은 사랑으로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제 늙은 우리들의 소망은 다시는 비참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것이다. 아울러 새로남교회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한 축복이 영원히 임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장종태 구청장과(대전 서구청)과 이남일 청장(대전지방보훈청)의 축사가 있었다.

장종태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를 10회 째 개최한 오정호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새로남교회의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 공공 영역에서 감당해야 할 일들을 교회에서 감당해주니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다”고 운을 떼며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고 또한 대한민국이 근대화로 가는 길목에서 가장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려주셨기에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세계10위권을 오르내리는 나라가 됐다. 안타까운 것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의 노후를 대비하지 못해 유공자들이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여러분이 말년에 노후를 잘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축사한 이남일 청장은 “며칠 전 새로남기독학교 학생들이 유공자분들을 위해 쓴 편지를 받았는데 유공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학생들의 말이 참 고마웠다”면서 “새로남교회의 사역처럼 학교, 가정, 지역에서 참전 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이 모아진다면 그분들도 큰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남교회에서 이렇게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리며 나날이 번영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과 박병석 국회의원(대전서구 갑)은 축하영상을 보내 6·25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고 이후 32사단 군악대와 새로남기독학교 학생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두 함께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통일을 기원하는 합창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를 마친 후 6·25 참전용사들은 새로남교회에서 준비한 삼계탕으로 오찬을 나누며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행사는 새로남 카페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진행한 것이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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