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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8273#“하나님께 쓰임을 받고 있고 교우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어 저는 행복한 목사입니다.”

지난 13일 제 60대 대전기독교연합회장에 취임한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는 소감 대신 ‘행복한 목사’라며 “대전과 대전기독교인들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날 1년 임기의 회장에 취임한 신임 오정호 목사는 대형 교회인 새로남교회 담임 목사로 그동안 지역 기독교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대전지역 대표 종교인이다.

오 회장은 회장을 맡기 전에도 대전기독교연합회와 대전성시화운동본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기독교 이미지 쇄신에도 앞장서 왔다.

또 교회 안에 카페를 운영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그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기독교 문화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회 지하 체육관 개방, 영어캠프 운영을 통해 종교를 초월한 사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오 신임회장은 총신대와 동 대학원, 미국 풀러신학대을 졸업한 뒤 부산 가야제일교회와 서울 내수동교회, 사랑의 교회 등에서 오상진, 박희천, 옥한흠 목사로부터 제자훈련 목회철학 등을 이어받았다.

현재 새로남교회 담임목사와 제자훈련 목회자협의회 전국대표, 대전·충청 학원복음화협의회 공동대표, 국제선교회 대전이사장, 개척선교회 대전이사장, 개혁주의 설교학회 이사장, 한국교회 희망봉사단 공동단장을 맡고 있으며 대전지방법원 및 코레일, 대전경찰청 지도목사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전기독교연합회장 취임 소감에 대해 “대전 출신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인도로 대전에 뿌리를 내린 대전 사람이다. 많은 분들의 믿음으로 중책을 맡아 하나님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게돼 기쁘게 생각하고 그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대전기독교연합회는 대전시민 전체가 밝은 삶을 살도록 할 것이다. 모든 회원들과 함께 기독교가 대전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독교와 기독교인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그는 “종교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 경제가 어려운 요즘 많은 사람들이 존재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좌절하고 있다. 기독교는 사랑과 믿음을 통해 모든 존재가 그 자체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회는 어떤 사람이 와도 사랑을 주고 그 사랑을 통해 희망을 주는 곳이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가치를 경험하는 곳이 바로 교회가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취임 후 주요 추진 정책에 대해서는 “교회 내부적인 결속을 다지겠다. 대전에도 많은 소규모 교회들이 있는데 이들 교회는 운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규모가 큰 교회들이 작은 교회를 돕는 일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 다양한 노력을 통해 다른 종교들과 신사협정을 맺고 공동의 희망을 추구하도록 하겠다. 종교간 서로 인정하고 배려할 때 더 큰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이와함께 기독교 이미지를 깍아내리고 있는 이단사이비 집단에 대한 척결에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대전기독교인들에게도 “대전은 살기좋은 고장 1등을 할 정도로 행복을 위한 기반을 갖춘 도시다. 이러한 좋은 조건을 살려 모두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교회별 지역주의를 넘고 교파주의의 벽을 뛰어넘어야 한다. 근본적으로 하나님 안의 한 형제인 기독교인들이 자기 개혁과 성찰을 통해 희망을 전파하고 대전시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손을 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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