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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협, 올 마지막 월례회서 소외된 이웃들 초청해 위로 [2008-12-13 00:12]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 이하 한복협)가 성탄을 앞두고 열린 올해 마지막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초청,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복협은 12일 오전 7시 강변교회(담임 허태성 목사)에서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이라는 주제로 월례회를 열었다.

김명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가 ‘주신 새 계명’(요 13:34~35)이라는 주제로 설교한 뒤, 김해성 목사(외국인노동자의집)와 임명희 목사(광야교회)와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의 발표로 이어졌다. 이어 강변교회 혼성중창단의 찬양,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와 방지일 목사의 축복기도, 사랑의봉투 전달, 박종순 목사의 격려사와 축도 등의 순서가 있었다.

설교를 전한 방지일 목사는 “사랑을 정의하자면 이는 자기 손해, 자기 희생”이라며 “희생 없이 말로만 입으로만 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요, 자신의 손해와 희생이 사랑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 목사는 “사랑의 농도는 그 희생에 비례한다 하겠다. 자기 생명을 주신 최고 농도의 사랑을 우리는 받았다”며 “이 사랑을 받았으니 ‘이제 내게는 이 일만이 남아 있습니다’라고 살아 만족한다”고 설교를 마쳤다.

발표시간에는 특별히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는 이들이 강사로 나섰다. 먼저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는 김해성 목사는 “지금 하나님께서는 한국을 부요케 하시고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을 보내주셨다”며 “10/40창 지역의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미전도종족들이 온통 한국에 와 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세계 선교의 새로운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등포 지역에서 노숙자, 쪽방촌 주민들, 윤락여성 등을 대상으로 복지사역을 펼치고 있는 임명희 목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저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에 대한 각 교회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밖에 오정호 목사는 예수님의 사랑을 표현한 ‘우리에게 오신 예수’, ‘한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두 편의 시를 낭독했다.



▲한복협 월례회에 참석한 교계 지도자들. 첫째줄 좌측부터 김상복 목사, 오정호 목사, 방지일 목사, 김명혁 목사. ⓒ류재광 기자

이후 한복협에서는 이날 초청된 이웃들에게 사랑의봉투를 전달했다. 이날 한복협에는 노숙자, 조선족 동포, 탈북 동포, 장애우, 외국인노동자, 몸이 불편한 은퇴 목회자 및 여교역자, 음성 나환자, 할렐루야축구단 등이 참석했다. 샘물호스피스선교회 에이즈 환자와 북한 결핵환자에 대한 성금도 전달됐다.

한편 한복협은 내년 첫 월례회를 1월 9일 오전 7시 화평교회에서 ‘새해의 소망과 기도’를 주제로 연다. 정진경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가 설교를 전할 예정이며, 손인웅 목사(덕수교회)와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박종화 목사(경동교회)가 발표한다.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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