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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선교단체 협력통해 학원복음화 더욱 힘쓸 터”

대전·충청 학원복음화 협의회 공동대표 오정호 목사(대전새로남교회 담임)

대전충청지역 학원선교단체들의 연합체인 대전충청지역 학원복음화협의회(공동대표 오정호목사, 김등모목사)는 1998년 11월 30일에 출범했다. 현재 33개 교회와 11개 선교단체가 가입되어 청년대학부 활성화와, 캠퍼스복음화, 캠퍼스 입양운동, 이단대처 등의 사역을 펼치고 있다. 대전·충청 학복협 공동대표 오정호목사를 만나 2008년 대전·충청 학복협의 주요사역과 이단대처에 관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담 = 편집국장 오종영 목사

▲ 대전·충청 학원복음화 협의회(이하 대전·충청 학복협)의 태동에 대해서 설명해 주십시오.
학원복음화협의회는 정치적 역사적 격변기였던 80년대, 대학가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과 침체된 청년기독학생 운동을 보면서, 대학을 살리고 복음으로 민족과 역사를 변화 시켜야 할 사명에 대한 공감대가 교회와 선교단체 지도자들 간에 형성되어, 1989년 가을에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조직 되었으며, 현재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제주, 경기남부 지역에 200여개 교회, 10여개 선교단체가 가입되어 있습니다.
대전·충청지역은 1998년 11월 30일 7개 교회와 5개 선교단체로 출범해 10주년이 되는 올해, 현재 33개 교회와 11개 선교단체가 가입되어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예전과 달리 캠퍼스가 어느 때 부터인지 소위 직업을 갖기 위한 예비학교로 전략했다는 사실입니다. ‘이태백’이란 말 들어 보셨죠. “이십대 태반이 백수다”라는 폐담이 있어서 현재의 캠퍼스 상황은 쉽지가 않습니다.

▲ 대전·충청학복협의 주요 사역에 대해서.
교회의 학생 선교단체지원을 활성화하며, 학원복음화전략을 연구 개발 사역과 지역교회 청년대학 리더훈련사역(LTC) 그리고 연합의 장을 위한 청년 연합기도회, 학원복음화를 위한 선교단체 간사 체육대회, 매년 전반기 진행되어지는 선교단체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5월 26일에는 불신자 초청 전도집회인 ‘08EF'를 준비 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지원은 지역교회가 참석해 돕고 있고, 양육과 교육부분은 선교단체에서 감당하고 있습니다. 복음화를 위해서 지역교회와 선교단체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 현재 대전지역의 캠퍼스 전도현황과 복음율에 대해서,
한국컴퓨터선교회에 따르면 2005년 기준 대전지역 복음화율은 20.8%입니다.대전 극동방송 자료에 의하면 24%를 대전지역복음화율이라고 합니다. 대전의 대학은 정규 4년 대학이 충남대, 목원대, 한밭대, 우송대, 카이스트, 대전대, 한남대, 침신대, 우송대, 중부대, 건양대 10개 대학이 있으며 2년제 대덕대, 우송정보대, 우송공업대, 보건대 4개 대학과 을지의대, 정보통신대, 대전신학교의 전문특성화 대학이 3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생 수는 약 13만명 가량의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복음화율에 대한 통계를 정확한 통계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2006년 전국학복협 주관 “대학생의식 조사”시 설문지 결과와 각 선교단체의 설문지 종교 성향을 보면 약 40%이상이 기독교인으로 파악이 됩니다. 기독교대학인 배재대, 목원대, 한남대 같은 경우는 60%까지 공교관을 기독인들로 조사된 바가 있습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대학생 복음화율도 조심스럽게 24-30%정도 이해 하고 있습니다.

▲ 이단과의 끊임없는 논쟁이 있습니다. 대전·충청학복협에서는 어떤 대비책을 가지고 이단에 대한 전략을 갖고 있습니까?
참으로 감사한 것은 구원파(교주 박옥수)와의 법적소송에서 지난해 12월 26일 최종승소판결을 받았습니다. 제가 대전기독교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이자 대전·충청학복협 공동대표이기 때문에 여기에 속한 여러 단체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옛날에는 이단들이 자기들끼리 모였지만 지금은 지역교회에 추수꾼을 파견해 반대로 교인들을 빼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캠퍼스도 예외가 아닙니다.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예수를 잘 믿는 친구들도 어느 동아리로 가야 맞는지 그 선택의 기준이 희미해져 있습니다.
여기에 맞춰서 저의 대전·충청학복협에서는 이미 새내기들을 위해 건전한 선교단체 소개와 이단선교단체들을 소개하는 전단지를 만들어서 협력단체들과 함께 배포를 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이단들의 실체를 하나하나 밝히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월 정기적으로 선교단체 대표자 모임을 통해 이단들의 동향과 분위기를 파악해 교수 선교회와 연계, 이단동아리들이 이들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도록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 모임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입니다.

▲ 대전지역 캠퍼스에 대한 이단 정리를 해주십시오.
(1) 구원파(교주 박옥수) - 이들은 영어, 문화활동 등 연수 명목으로 새내기들이나 기존의 학생들의 마음을 뺏고 있습니다.
(2) JMS 정명석 - 지금은 구속되어 있습니다만 정명석은 금산지역을 배경으로 활동했던 사람이라 대전지역을 누구보다도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3) 신천지(교주 이만희) - 현재 가장 격렬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신천지의 유혹에 빠져서 집을 가출하는 위험한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설문조사 명목으로 동아리를 소개한다며 인간관계를 들먹이며 포섭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 이 지역 교계와 대전·충청학복협과의 관계성에 대해서
전통적으로 학복협은 파트너십을 가지고 교회의 부흥에 기여하고자 처음 가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협력 사항이 있다면 각 교회 담임목사님들이 학복협에 대해서 오해를 갖지 마시고 오픈해 주셨으면 합니다. 청년대학부 목사님들과 청년들을 파견해 주시면 학복협에서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정보들을 공유해 나갈 것입니다.
저희는 현재 33개 교회가 교파를 초월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주 건전한 교회들입니다. 목회자들이 아주 목회를 반듯하고 성실하고 균형잡힌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학복협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교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궁극적으로 돕는 원칙을 위배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교단체와 지역교회나 젊은이들을 대할 때의 효용가치를 생각하지 말고 중요한 것은 청년들을 훈련시켜 나가야 각 지역교회의 핵심멤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청년들을 바라봐 주시고 투자해 주십시오. 선교단체도 동일합니다. 다 주님의 사람입니다. 선교단체는 젊은이들을 위해서 존재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학복협 안에서 쉽게 풀릴수 있습니다.협력해서 선을 이루기를 원합니다.

▲ 대전·충청지역의 교계에 전하고자 하시는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젊은이들에 대한 문제는 교회나 한 교파나 선교의 차원이 아닌 그 수위를 넘었다고 봅니다. 이제는 교계의 모든 기관과 단체 교회들이 전략적 제휴, 즉 연합을 해야 합니다. 절실하다고 봅니다. 현재 공동대표로 계시는 대전영락교회 김등모 목사님과 저는 사심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대전·충청학복협에 들어오시길 바랍니다. 언제든지 대학생에 관심을 갖고 이 일을 책임있게 할 분이 있으시다면 위임하고 연합할 마음이 있습니다. 인원동원, 재정 등 이러한 것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준비합니다. 감투의 개념이 아닙니다. 우리교회 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 젊은이들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더 많은 목사님들이 필요합니다. 이 일에 동참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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