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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들을 위해 대전의 교회들이 성탄잔치를 베풀어줘 화제다.

대전시쪽방상담소(소장 권태순)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쪽방 거주민 900여명과 거리와 쉼터 노숙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노숙인대책협의회(회장 유낙준), 새로남교회(담임목사 오정호), 대전대흥침례교회(담임목사 안종만)와 공동주관으로 ‘한국교회가 이웃과 함께하는 2008 거리의 성탄잔치’를 벌였다.

이날 행사는 한국교회봉사단(대표 김삼환 목사), 새로남교회(담임목사 오정호), 대흥침례교회(담임목사 안종만), 대전역(역장 유석태) 등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권태순 소장은 “성탄절을 맞아 대전지역 내 교회 연합 문화 예배행사와 더불어 대전지역 교회의 노숙인. 쪽방거주민, 도시빈곤계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참여와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개별단위 지원체계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2008 거리의 성탄잔치는 1부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성탄을 축하하고, 2부에서는 노숙인, 쪽방 거주민 등 2008년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추모 묵념이 이뤄졌다. 이후 추모 공연과 무료급식후 선물 증정을 통한 따뜻한 사랑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숙인 김모씨(51)는“날씨가 춥다보니 마음도 많이 허전하고 쓸쓸했는데, 따뜻한 도시락과 선물도 받고 마음이 참 훈훈해지는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낙준 대전노숙인대책협의회장은 “성탄잔치를 통해 연말에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분들이 따뜻한 사랑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사회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과 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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