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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총회칼빈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오정호 목사


세계교회사와 한국장로교회사 그리고 칼빈의 5개 교리를 집약해 담은 “쉽게 풀어쓴 참된 장로교인”


총회칼빈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오정호 목사)에서 “쉽게 풀어쓴 참된 장로교인”(총회칼빈기념사업위원회, 2016년)을 발간했다. 세계교회사와 한국장로교회사 그리고 칼빈의 5개 교리를 집약해 담은 “쉽게 풀어쓴 참된 장로교인”은 그 편집과 구성 그리고 문체 모두가 단순하고 쉽고 집약적이며 귀납적이었다. 종교개혁 500 주년에 맞는 가장 완벽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었다. 이 책 한 권라면 한국교회 모든 사이비이단 들을 충분히 물리칠 수 있다는 확신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11월 10일(목) 전국남전도회 실행위원회가 열리는 새로남교회를 찾아 오정호 목사에게 물었다. 



1. 책 “쉽게 풀어쓴 참된 장로교인”이 편집기획이 확 달라졌습니다. 그야말로 종교개혁 500주년에 맞는 ‘책 개혁’을 이루셨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이런 기획을 하셨습니까?


먼저, 신앙의 세대계승에 대한 절박함 때문입니다. 개혁자들은 자기의 신앙과 사상을 책자를 통하여 보급하 였습니다. 장로교인으로서의 뿌리 곧 역사와 교리 곧 믿음에 대한 정리가 기성세대는 물론 신세대에도 꼭 필 요하다는 생각으로 책자를 편집하고 기획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예장합동의 영적 내실을 다지고자하는 열망 입니다. 성도됨과 교단의 정체성이 흔들리면 모든 것이 흔들립니다. 명불허전의 책자를 만들기로 결심하였지 요. 또한 가독성을 높이고자하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습니다. 일단 책자로 발행되면 읽혀져야 합니다. 수많 은 설교가 있으나 들리는 설교는 많지 않은 것처럼 많은 책자가 발행되지만 독자들의 손에 들려 사랑받는 책 은 많지 않은 현실이기에 편집에 가독성을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 



2. 참된 장로교인은 종교개혁의 후예들입니다. 그렇다면 장로교인은 개혁자들입니다. 그러나 다수의 장로교 인들은 은혜와 축복을 받는데 급급했지, 개혁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개혁하면 ‘목사와 장 로’를 향해 돌을 든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21세기 개혁자들인 장로교인들이 가야 할 참된 개혁의 방향을 제시 해 주십시오.


진정한 개혁은 하나님의 은혜를 은혜 되게 하고 성도를 성도 되게 하며 교회를 교회 되게 하는데 있습니다.  곧 고백(Confession)과 존재(being)와 행함(Doing)이 동시 다발적이며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중요합니 다. 우리의 표현대로라면 신앙생활이 생활신앙으로 필연적인 열매 맺음이 곧 참된 개혁의 단초가 되리라 확신 합니다. 개혁은 결코 립(lip) 서비스에 머무르지 않는 속성이 있습니다. 개혁의 진정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바탕하여 살 려내야 할 전통은 반드시 살려내고, 비본질적인 일에 대해서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 에서 전통주의와 보수주의는 구별되어야 하겠지요. 이제 종교개혁 500주년이 바로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혁자들이 붙잡고 외친 5S(Soli Deo Gloria, Sola Gratia,  Sola Fide  Sola Scriptura , Solus christus)를 삶 으로 녹여내는 믿음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3. 제101회 총회가 파하고, 교단의 모든 권한이 총회장과 임원들에게 쏠렸습니다. 특히 총신대를 둘러싼 일 련의 사태에 대해 교단 장로들이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합니까? 


가슴 아픈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총신의 문제는 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태입니다. 상호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총회와 총신이 반목하는 형국입니다. 교단의 위엄은 짓밟히고, 일부 목회자들이 사회 법정을 찾아다니는 이해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원리는 믿지 않는 사람들도 다 동의하 는 바이지요. 학교가 결코 정치판이 되어서는 안 되기에 장로님들께서는 개혁정신을 가진 이들이 의사 결정 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셔야 하리라 믿습니다. 교수와 직원들을 특정한 이들이 줄 세우기를 한 다든지 이로 말미암아 영적 질서와 행정 질서가 흔들리는 일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첫째, 내 자식이 다니는 학교라 생각하고 역지사지의 따뜻한 눈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둘째, 우리 교단의 미 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기도해 주세요. 셋째, 총신위에 하나님의 공의가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넷째, 섬기는 교회에서 재정적 지원과 인적 지원을 확산시켜 주세요. 개혁자들이 지녔던 심정으로 교우님들이 기도 해 주시기를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4. 새로남교회는 장로교회입니까? 왜 그렇습니까? 


새로남교회는 성경의 절대권위와 하나님의 주권사상 그리고 언약신학을 신뢰하고 따르는 영적 전통이 있기 때문입니다. 담임목사부터 시작하여 대학청년들까지 일사불란하게 개혁 신앙과 신학의 뿌리를 연구하여 삶 으로 옮기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참된 장로교인’을 교재로 하고, 소그룹 교재를 제작하여 장년들은 올 상반 기동안 매주 공부하였고 현재 젊은이의 특성을 살린 교재를 가지고 매주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우 모두가 사 도 바울과 어거스틴 그리고 칼빈과 낙스, 언더우드와 주기철, 손양원의 신앙과 사상을 잇는 우리 시대의 참된 장로교인상을 확립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균형 잡힌 기독교세계관을 지향합니다.


5. 새로남교회 성도들은 장로교인입니까? 왜 그렇습니까? 


장로교인의 정체성은 장로교 12신조를 바탕으로 임직 서약 시 반드시 고백해야하는 성경에 대한 절대 신뢰, 웨스트민스터 신도게요 및 대소요리 문답을 신봉하며 장로회 정치와 권징조례 그리고 예배 모범에 대한 순종 을 강조합니다. 동시에 성경적 신앙과 신학을 수호하기 위하여 고난을 감수한 선조들의 눈물겨운 역사를 직 시하며 각자의 삶으로 오늘의 삶의 현장에서 “세상에서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인 동시에 세상 속으로 파송 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기를 힘쓰고 있습니다. 주님 앞에 다시 서는 날까지 스스로를 “공사 중”이라고 생각하여 주님께 순종으로 열매 맺기를 원합니다. 장로교인의 특성은 외부적인 조건에 따라 결정된다기보다 주님 닮은 성품과 주님의 사역을 열정적으로 계승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6. “참된 장로교인”과 “쉽게 풀어 쓴 장로교인”을 소개 한다면?


각 지역교회의 영적 건강성을 위하여 담임목사님을 필두로 장로님들께서 따뜻한 눈길로 보아주시고 많이 활 용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기대 이상의 열매를 거둘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진리가 매몰되고 교회가 비난 의 대상이 되는 때 이러한 책자를 통하여 영적인 전환점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연말연시 제직훈련과 각 부서 수료생에 대한 선물로서도 가치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한국교회 모든 이단들을 물리칠 수 있는 "쉽게 플어쓴 참된 장로교인"(총회칼빈기념사업위원회, 2016년)이 발간 됐다.

책 "쉽게 플어쓴 참된 장로교인"은 지식과 정보가 집약되어 있다. 총3편, 각 10장의 제목으로 구성 됐는데, 그 제목만으로도 장로교의 뿌리, 장로교인의 정체성, 장로교인의 신앙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미래지향적이다. 총회칼빈기념사업위원회가 목적한 다음세대를 위한 책이라면 그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장로교회와 장로교인이 과거의 역사를 이해하고 현재의 신앙을 바로 알고 미래의 영광을 향해 나가기에도 손색이 없다. 때문에 이 책은 총회가 발간하는 모든 책들의 지침서로 제시될만큼 자랑스럽다.

끝으로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노회와 교회에서 실시하는 각종 고시의 교회사와 교리공부에 최적화되어 있다. 장로고시, 집사고시 심지어 목사후보생고시 더 나아가 목사고시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최소한 이 책 한 권 읽지 않고서 어떻게 장로교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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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국장 최성관 목사>


http://cafe.daum.net/elders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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