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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성수는 기독교의 핵심 신앙으로 믿음의 선배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물려준 신앙의 유산입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면 우리의 삶이 변화됩니다.”(김명혁 목사)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9일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 명성교회(김삼환 목사)에서 ‘온전한 주일성수 신앙의 회복을 염원하며’를 주제로 월례 발표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초대교회처럼 ‘예배’ 드리는 것에 힘쓸 때 한국교회의 영성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복협 중앙위원 김삼환 목사는 “(주일 예배를 소홀히 하는) 영적 안일함에 빠지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진다”면서 “생명 걸고 주일 예배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안식일에 대해 거룩하고 축복된 날(창 2:3)이라고 말씀하셨고 우리에게 이날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다(출 20:8)”고 전했다.

‘주일성수의 성경적 근거’를 주제로 발표한 총신대 박용규 교수는 “주일성수는 기독교에서 생명과 같다”면서 “주일을 지켜야 하는 가장 중요한 근거는 주일에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셨기 때문(막 16:9)”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부활하신 예수가 여섯 번 모두 주일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셨고, 초대교회가 태동된 오순절 성령강림도 주일에 일어났다(행 2:1~4)”며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주일에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예배를 드렸다(행 20:7)”고 설명했다. 이어 “초대교회는 주님이 부활하신 주일을 지켰다. 안식일을 지켰다는 기록은 전혀 없다”며 “성경에서 ‘주일’에 대한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안식교)의 주장은 설득력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기술집약적 사회에서 주도적 믿음을 회복하기’란 주제로 발표한 한복협 부회장 오정호(대전 새로남교회) 목사는 “주일 저녁예배를 활성화하는 등 주일성수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주일 저녁예배 활성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익함에 대해 설명했다. 오 목사는 “(주일 저녁예배 때) 성도들은 훈련된 예배자로서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고, (타 교단에 속한 강사를 초빙하는 등) 강단교류를 통해 은혜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일 저녁예배를 청년들과 함께 드리면 세대통합과 세대계승에 기여할 수 있고, 부교역자들을 주일 저녁예배 강단에 세우면 그들을 격려하는 기회도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글·사진=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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