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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80290새로남교회 다음세대 양육 ‘큰 걸음’  
교육공동체 ‘새로남기독학교’ 개교 … 166명 선발, 섬김의 인재로 키운다

2013년 04월 23일 (화) 12:43:35 조준영 기자  joshua@kidok.com  


  ▲ 4월 20일 새로남기독학교 개교식에는 대전 지역 교계,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학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오정호 목사(왼쪽 일곱번째)와 참석자들이 기념 커팅식을 하고 있다.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가 다음세대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한 아름다운 큰 걸음을 내디뎠다. ‘탁월한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교육공동체’를 표어로 새로남기독학교(교장:오정호 목사)를 개교하고 3월 첫 입학생 166명을 맞은 것이다.

대안학교인 새로남기독학교의 교육 목표는 분명하다. 성경적 가치관 위에 가정과 교회, 학교가 하나 되는 통합교육을 실천하고, 그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탁월한 섬김의 지도자를 세운다는 것이다.

오정호 목사는 “예수님 안에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는 것을 알고, 예수님 한 분만으로 행복하다고 고백할 수 있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예수님으로 인해 행복한 아이가 커서도 가정을 행복하게 만들고,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오 목사의 분명한 확신이다.

 
  ▲ 새로남기독학교  
  
새로남기독학교 개교는 미래세대를 향한 새로남교회의 관심과 애정의 결과라 더 의미가 크다. 새로남교회는 2004년 교회당을 헌당한 직후 교회와 교단,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지를 고민했고, 기도와 숙의를 통해 성경적 가치관으로 다음세대를 바로 세우는 비전을 갖게 됐다. 연건평 1만216제곱미터(약 3100평)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로 세워진 새로남기독학교 건축과 개교는 비전과 확신, 거기에 새로남교회 전 성도들의 열심이 어우러진 결과물인 것이다.

새로남기독학교의 교육과정은 ‘견고한 영성’ ‘기독의 인성’ ‘뛰어난 지성’ ‘국제적 역량’ ‘섬기는 지도력’ 등 5가지 핵심가치로 정리된다. 우선 견고한 영성 고취를 위해 예배와 성경통독, 아침묵상, 성경교실, 제자훈련 등이 진행된다. 또한 성품교실, 예절학교, 지역사회 봉사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아이들이 기독교인으로서 바람직한 인성을 갖게 한다. 특별히 새로남기독학교는 국제적 역량 실현을 위해 전 학년 모든 과목을 한국어와 영어의 이중언어로 교육한다. 이른바 이머전(Immersion)교육으로, 한 반에 한국어와 영어 담임교사를 동시에 배치해 외국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생활환경부터 이중언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다.

교육가치 실현을 위한 헌신된 교사 확충 역시 새로남기독학교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영어 교사들의 경우 미국 명문대학인 유시데이비스(UC Davis) 출신들로 배치하고, 한글교사들 역시 철저한 검증을 거쳐 모집했다. 기독교 가치관을 바탕으로 하는 학교이니만큼 교사들의 영성과 인성, 헌신도 등을 우선 검증했음은 물론이다.

현대식 건물에 기독교역사교육전시관, 대강당, 키즈카페, 도서관, 풋살경기장, 옥상정원, 과학요리실습실 등 탁월한 교육환경 또한 새로남기독학교의 자랑이다. 특별히 1층에 위치한 기독교역사교육전시관은 초대교회사, 중세교회사, 종교개혁사, 근대교회사, 현대교회사, 한국교회사 등 6개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기독교 역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대전 기독교계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새로남교회의 투자와 열심 덕분에 새로남기독학교는 개교 전부터 대전 지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당초 입학자격을 새로남교회 교인 자녀로 한정했는데, 타 교회 교인들의 지원 요청이 많아 교회 담임목사의 추천으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새로남기독학교는 올해 초등 4학년 과정까지 입학했으며 추후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기도 중이다. 또 학교 운영이 제 궤도에 오르면 탈북자, 장애인 등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도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 목사는 새로남기독학교 개교 전부터 대전 교계와 교육계에서 큰 관심을 끈 것과 관련 “첫 걸음이라 부족한 부분도 있고 인내가 필요할 수도 있다”며 “성실하고 진실하게 섬겨, 교단과 지역에서 주목할만한 학교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남기독학교 개교식은 새로남교회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4월 20일 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개교 감사예배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설교자로 나섰으며, 박복영 목사(서대전노회장)가 축도했다. 김장환 목사는 “주일학교가 급감하는 시대에 새로남교회가 기독학교를 설립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섭리”라고 권면하고, “새로남기독학교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이끌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될 것을 믿는다”고 격려했다.

개교식에는 이기복 감독 등 지역 정관계와 교계, 전국대안학교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으며, 정일웅 총신대총장과 윌콕스 박사(국제기독학교연맹)가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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