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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6791553&code=23111111“교회 직분자는 성도들에 대해 영적 무한책임자이니 술·담배를 금하고 말을 신중하게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결코 흠이 없어야 합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10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27차 리바이벌 직분자 훈련 세미나(사진)를 열고 ‘교회를 세우는 일꾼’으로서 직분자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는 장로 권사 안수집사 서리집사 구역장 권찰 등 전국교회 직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 목사는 “직분자는 목회자와 교회정책에 대한 개인적 의견표현을 최대한 삼가야 하며 형제교회들에 대한 비난이나 민감한 정치논쟁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도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고, 성도와 직분자 간 열린 관계를 이루는 데 방해가 된다는 이유에서다.

오 목사는 또 “직분자로서 취득한 성도 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프라이버시는 존중하되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사안이나 윤리적으로 중대한 사안(이단, 불건전한 모임 등)이라면 지체 말고 담당교역자나 목회자에게 보고하고 의논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그는 “성도들과 돈거래를 절대 하지 않고 이성 동료와의 관계를 은혜롭게 유지하는 등 삶에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직분자 일기를 쓰면 본인의 약점을 발견해 줄여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용수 목사(용인비전교회)는 19세기 미국에서 제2차 대각성 운동을 주도한 찰스 피니 목사의 부흥론 가운데 한국교회 제직들에게 유용한 내용을 소개했다. 신 목사는 “직분자는 목회자가 단독으로 부흥을 도모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목회자 돕기를 거절하지 말라”면서 “제직들이 열망하고 회개하고 기도하고 변화한다면 한국교회는 다시 한번 부흥의 역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한호 목사(춘천동부교회)는 ‘디아코노스로서의 직분자’, 서길원 목사(상계교회)는 ‘온전히 헌신하라’, 이효상 목사(교회건강연구원)는 ‘축복받는 직분자가 되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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