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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의 결과...

2011.02.11 18:22

빈마더 추천:1

나는 사모가 되기를 기도해본적도 또한 하나님께 서원을 한 적 도 없었다..
다만 대학교 4학년때 필리핀 단기선교를 가게  되었다..거기에서 성령님의 강한 기름부으심을 경험하고 또한 사명에 대한 calling 도 받았었다..
하지만 나는 그 부르심에 적극적인 순종을 하지 않았다.. 나는 사역자의 삶은 나와 전혀 맞지 않고 또한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하나님께 나름대로 핑계를 대며 2년을 거의 하나님과 싸움 아닌 싸움을 하였다.. 이런 나를 지켜보시던 친정 교회 목사님께서 따뜻한 위로와 격려 또한 권면을 하셨었다... 사역자의 삶이 인간적으로는 힘들고 고달픈 삶일 수 있지만 하나님께 한없는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귀한 기회일 수도 있다고 ....
나에게는 참으로 순종하기 힘든 일이었지만 이 순종을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뿐아니라 또한 뭔가 새로운 계획이 있을 것 같은 막연한 설레임이 있었다...
그리하여 2년의 방황 끝에 신대원에 진학하게 되었다..
하지만 입학후 얼마 안된 어느날 동기 언니가 한 전도사님을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그 전도사님이 나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한 번 만남을 주선해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나는 그 전도사님이 누군지 모르겟지만 신대원에 들어와서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을 해야지 뭔 연애를 할려고 벌써부터 잘 알지도 못하는 나에게 작업을 거는가 ..참 웃기고 별난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예 만나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웬지 성령님께서 자꾸 나에게 그사람에 대한 한없는 평안함을 주셨다...하나님이 부어주시는 거부할 수없는 평안함에 하나님의 뜻하심이 있는 가보다 생각하여 몇번의 거절후에 만남을 가졌다..
첫인상은 썩 좋지는 않았다..완소남도 아니고 까도남도 아니고 그냥 신토불이 시골 총각같은 이미지..정말 실망을 많이 했었지만 그 전도사님의 열렬한 구애와 적극성에 매료되었다..
나의 배우자 기도중에 한 부분이 적극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이다..그 적극성을 보면서 앞으로 목회도 저렇게 열정적으로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까 하는 내심 기대로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다...내가 사모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해보지 못했지만 사역자의 삶보다는 사모로서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아름다운 순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하나님께 순종하여 신대원에 진학하게 되었고 거기서 남편을 만나게 될 줄이야...순종후에 하나님께서 예비해놓으신 또다른 축복과 길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그 때 처음 알게 되었다..사모로 산다는것이 나에게는 참 행복하다..남들은 힘들지 않는냐고 걱정반 우려반 으로 종종 묻기도 하지만 난 사역자의 삶이 아닌 사모의 사명이 참 좋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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