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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부터 남편은 아침에 굴김치전이 먹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해야겠다는 마음은 있지만 막상 아침에 전을 부칠려고 하니 여러 가지로 귀찮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는 중...
어느날 밤 늦게까지 삶은 고기를 양념하며 열심히 다음날 아침에 먹을 국을 끓이고 있는데,
남편 왈 "여보 지금 뭐 준비하는 거야?"
"응. 육계장 끓이고 있어요. 주원이가 육계장 먹고 싶다네."
순간 남편의 얼굴에 스치는 서운한 표정 ... 그리고 하는 말
"내가 먹고 싶다는 건 안해주면서..."
-.-;;  여보 정말 미안해.
그런데 남편보다 자식을 더 챙기게 되는 것이 당연한 어미의 본성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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