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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값진 여행

2011.04.19 15:32

김사모 추천:1

결혼 전, CCC 일본 문화사역에 동역하게 되면서 여름을 주로 일본에서 보내게 되었다.
2005년에는 봄에도 와달라는 선교사님의 부탁으로 준비하고 있을 때 우리가 가게 될 지역에 큰 지진이 났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그러나 내 마음에는 동요함이 없었고 마음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그곳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여름사역과 달리 봄사역은 자원하는 이가 없어 친한 후배2명과 가게 되었다. 너무 작은 규모라 그것만으로도 걱정할 만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때의 담대함과 평안함은 하나님이 주셨다는 확신이 든다.

후쿠오카 지역에서 한국 대학생 선교의 중추적 역할을 해 주셨던 교회가 공교롭게도 예배 중 지진 피해를 입었고 그 사건은 목사님을 비롯한 성도들에게 무기력함과 두려움을 안겨주고 있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함께 예배드리고 찬양하며 위로와 격려를 하게 되었다.

몇 년 후, 다시 찾은 일본에서 그 목사님께서 오찬을 대접해 주시며 그날의 작은 집회를 통하여 다시 일어서게 되셨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다.
‘주님이 주인 되시는 교회가 믿음의 방주가 되어 목사님이 선장이 되고 성도들이 선원이 되서 믿음의 항해를 떠나자’라는 가사의 찬양으로 제일 힘을 얻었으며, 소극적이고 점잖은 일본성도들이 처음으로 일어나 손에 손을 잡고 율동하고 뛰고 돌며 “사랑한다.”고 격려하며 박수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면서 다시 한 번 일어서자고 결단하고 위로받는 시간이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러나 나는 오히려 이국땅에서 소수의 인원으로 한없이 작고 부족한 여인들을 하나님께서 평화와 위로, 치유의 도구로 써주셨다는 것에 대해 얼마나 감격스럽고 값진 여행이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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